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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모악산과 전북도립미술관

곳간지기1 2010. 8. 19. 06:17

 

전주를 둘러싸고 있는 완주군에 가면 모악산을 김제와 공유하고 있다.

모악산은 호남고속도로 금산사IC로 나가 금산사 뒷산이라고만 알고 있다.

모악산은 전주시 중인동, 완주 구이면, 김제 금산사 등 접근로가 다양하다.

전주에서 순창방면 27번 국도를 따라가면 완주 구이면에 등산로가 있다.

 

요즘 비가 와서 그런지 원래부터 그런지... 계곡에 물이 아주 풍부하다.

등산할 차림으로 간 것은 아니었고, 옥정호를 돌아 올라오는 길에 점심도

먹고 위치만 확인하러 들어갔는데 계곡이 너무 좋아 한참 따라가 보았다.

모악산(해발 791M)은 금산사 쪽으로 올라가는 것보다 이쪽이 좋다고 한다.

 

이번에는 모악산 입구에서 점심만 먹고 등산 대신에 전북도립미술관에서

'전통의 손이 빚은 공예의 숨결展' 등 미술작품을 관람하는 기회를 잡았다.

손으로 만든 금과 슬, 해금, 가야금 등 전통악기와 부채 등 볼거리가 많았다.

다음에 정상까지 등산해야겠다고 점만 찍어두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모악산 계곡에 물이 철철 흘러넘친다.

 

전북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母岳山) 등산로 입구

 

모악은 정상 아래 '쉰길바위'가 아기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형상같아 유래했다고 한다.

삼국유사와 고려사는 금산(金山), 조선시대 동국여지승람에는 모악산으로 나와 있다.

  

모악산 도립공원 주요 안내도

  

"내고장 모악산은 산이 이니외다 어머니외다" 고은 시

 

모악산 계곡이 이렇게 좋은지 미처 몰랐다.

 

모악산 정상(해발 791M)까지 2.8km밖에 안된다.

 

선녀폭포와 사랑바위

 

신선과 선녀들이 수왕사의 약수를 먹고 놀았다는 신선바위,

보름달이 뜨면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선녀폭포

 

시원한 물줄기가 장난이 아니다.

 

등산로 입구에 계곡을 건너가는 다리가 하나 있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등산로

 

모악산 등상로 입구 왼편에 있는 전북도립미술관

 

상상 속의 동식물의 세계(목판화)

 

"마음이 부자인 사람, 베풀줄 아는 사람"

 

이 악기가 부부의 금슬을 일컫는 '금(왼쪽)'과 '슬(오른쪽)'이다.

 

부채에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50죽선

 

여인상

 

꽃 + 나무는 꿈꾸는 아이들, 어린이 작품 전시실

 

전북도립미술관은 입장료도 없는데 이런저런 교육프로그램이 많다.

 

전북도립미술관은 도립기관으로 무료관람인데(매주 월요일 휴관)

체계적인 미술품 전시회는 물론 어린이 아뜰리에, 미술 이론/실기강좌,

인형극, 마술, 국악공연, 영화상영 등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전북도립미술관 :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길, www.jbartmuse.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