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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평에 있는 '이효석 문학의 숲'

곳간지기1 2010. 9. 2. 23:42

 

메및꽃의 고장 봉평에 최근 이효석 문학의 숲이 조성되어 개장되었다.

영동고속도로 면온IC로 나가서 휘닉스파크를 지나면 길목에 놓여 있다.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을 배경으로 조성한 숲속문화 체험공간이자,

소설을 테마로 한 자연학습의 장으로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내일부터 열리는 2010 평창 메밀꽃축제에 맞춰 한번 가볼 것을 추천한다.

 

산 입구에서부터 산허리까지에 산림경영모델로 조성된 문학의 숲에는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주요 장면이 돌판에 새겨져 길목에 즐비하다.

숲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아직 숲길이 조성되지 않아 좀 썰렁한 편인데,

'메밀꽃 필 무렵'의 발자취를 따라가면 호젓한 생태숲에 이르게 된다.

충주집, 물레방앗간, 디딜방앗간 등 1930년대 농촌풍경이 정겹다.

 

 

산림경영모델로 조성된 이효석 문학의숲

 

초가집에 조선달과 허생원의 문패가 걸려 있다.

 

장돌뱅이들의 여정을 풀던 주막 충주집 뒷뜰의 샘터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주요 대사들이 돌판에 새겨져 있다.

 

흐드러진 물봉선화

 

조선달과 허생원이 '충주집' 주막으로 들어서고 있다.

 

물은 적지만 조그만 계곡이 형성되어 있다.

 

아낙네들이 밭을 매고 있다.

 

이름없던 산이 문학의 숲으로 변모하고 있다.

 

물길이 부족해 돌로 계곡을 만들었다.

 

수량이 많지는 않지만 계속 물이 흐르고 있다.

 

숲속에 재현한 물레방앗간

 

허생원과 성씨처녀가 정을 통했던 물레방앗간 내부

 

물레방아를 아주 고풍스럽게 재현했다.

 

당귀 꽃이 화려하게 피어 있다.

 

디딜방앗간

 

디딜방아

 

허생원과 조선달이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다.

 

야생화가 만발한 문학의 숲을 멋지게 가꿔 많은 사람들이 찾았으면 좋겠다.

 

* 이효석 문학의숲,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창동리 618,  www.문학의숲.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