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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이아 정원에서 대서양을 바라보다

곳간지기1 2010. 4. 30. 12:10

 

모로코는 대서양과 지중해를 끼고 있어 해안선이 3,500km나 된다고 한다.

모로코에 아틀라스 산맥이 있어 대서양을 Atlantic Ocean 이라 붙였나보다.

한여름은 아니지만 4월인 요즘 낮 시간에는 영상 25도 가까이 올라가는데,

수도인 라밧에서 농수산부 등 기관 방문을 하며 자료수집을 하던 도중 잠시

짬이 나서 고대 로마시대의 유적이 남아 있는 대서양 연안 우다이아에 갔다

 

12세기 옛날 도시가 남아있는데 지금도 그대로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을이고,

성채와 곡물창고였다는 바닷가 절벽에서 대서양의 푸른 바다를 내려다 본다.

대서양의 넘실거리는 흰 파도를 타고 윈드서핑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바람이 별로 부는것 같지 않은데 큰 바다라 해안에서도 파도는 높아 보였다.

우다이아 정원은 '천사의 나팔' 등 남국의 정취를 느끼게 하는 나무가 많다.

 

 

우다이아 성채에서 내려다본 대서양 푸른파도에서 윈드서핑 하는 사람들과 낚시군들 

 

우다이아 성채에서 해넘어가는 대서양을 바라보며...  

 

방파제에서 바라보는 대서양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방파제 안에서 파도타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 카스바 우다이아(Kasba des Oudaia) : 메디나 북쪽 끝의 부레그레그 강 어귀에 있다. 옛날에 성채와 곡물창고였던 곳으로, 적갈색의 중후한 성벽에서 역사를 느끼게 된다. 완만한 계단을 올라가면 정면에 당당한 자세로 버티고 있는 것이 우다이아 문. 12세기말에 세워진 것으로 정교한 조각이 눈을 끈다.

 

우다이아 문을 들어가면 옛날 집들과 거리가 그대로 있는데 제법 많은 사람들이 북적인다.

 

관광객을 상대로 한 기념품 가게도 기웃거려 보고...

 

전통자수로 능숙하게 양탄자를 짜는 아주머니들

 

전통인형과 포스트카드를 파는 상점

 

잘 보존된 옛날 좁은 골목에 천사의 나팔이

   

 

- 우다이아 정원(Jardin des Oudaias) :  라밧에는 정원이나 공원이 많으므로 '정원도시'란 별명이 붙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훌륭한 것이 카스바 우다이아에 있는 정원이다. 분수가 있는 안달루시아풍의 정원으로, 남국의 꽃들이 아름답다. 이 정원 안에는 민속악기를 수집해서 전시한 악기박물관도 있고, 베르베르인의 결혼의상이나 카펫. 도기. 가구 등 민속공예품을 전시한 우다이아 박물관도 있다.

 

12세기의 성채가 잘 보존되어 있다.

 

여기저기 오렌지 나무는 거리에도 많이 보인다.

 

성채 아래 천사의 나팔

 

우다이아 정원의 한적한 곳에서 휴식을 하거나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들

 

 자연스러운 정원이 아름답다.

 

 입장료를 받지 않는 공원이라 데이트하는 커플도 자주 보인다.

 

길거리의 전통과자 판매점에서 유럽에서 온 관광객인듯한 무리가 신기한듯 

 

잘 보존되어 있는 우다이아 성채

 

다시 성 안으로 들어가는 대문  

 

 우다이아 성채에서 부레그레그 강 건너편에 대서양 오른편으로 바라보이는 도시가 살레(Salé)

 

살레는 현재 라밧의 위성도시에 불과하지만, 본래는 라밧에 앞서 11세기에 생겨난 유서 깊은 도시이다.

17세기 해적선 본거지로 악명 높았으며, 13-16세기에 축조된 건축물이 많아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