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DR콩고는 적도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연중 상하의 나라이다.
그래도 계절에 따라 기온과 강수량의 변화가 있는데, 11월부터 5월까지가
비가 자주 내리고 날씨가 무더운 기간이고(雨期), 건기인 6월부터 10월은
날씨가 좀더 시원하고(긴팔옷이 필요함) 비가 잘 오지 않는다고 한다.
요즘은 우기로 며칠 전 큰 비가 와서 도로 곳곳이 파손되었다고 하는데,
우리가 여기에 도착한 후 열흘 동안에도 2~3일에 한번씩은 비가 내렸다.
강렬한 햇볕이 내리쬐다 갑자기 마른하늘에 먹구름이 몰려오며 소나기가
쏟아지고, 한동안 비가 내리다가 다시 해가 나오는 등 변덕을 부린다.
강렬한 햋볕이 내리쬐다가 갑자기 마른하늘에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비가 쏟아진다.
햇볕 난다고 우산 없이 밖에 나갔다간 소나기를 피하기 어렵겠다.
갑자기 비가 쏟아지자 처마 밑에 우수가 고인다.
집 밖으로 나가 보니 거리에 비맞고 지나가는 행인이 있다.
별안간에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소나기가 내린다.
한시간 정도 소나기가 지나간 후의 카사바 밭, 모래땅으로 물은 잘빠진다.
망고열매 무게를 못이겨 가지가 부러졌다.
야자수 가지도 부려졌다.
테니스치는 사람은 아직 한번도 못봤지만 여기도 물이 고였다 빠진다.
비로 도로가 끊겨나간 채 복구가 되지 않고 있다.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평소에는 땅이 건조하니 비가 내린 후에 마당 텃밭의 토양산도를 측정해 본다.
고구마가 심겨져 있는데 습도가 높아지니 토양산도(PH) 6.6을 가리키고 있다.
"아프리카 농업개발/KOPIA DR콩고" 카페 : http://cafe.daum.net/KOPIAD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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