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 기관이전으로 전주혁신도시로 이사와서 8개월이 지났네요.
다행스럽게도 한 후배가 분양받아 둔 주택용지에 텃밭을 개설했는데,
극심한 가뭄으로 무지 애를 태우기도 했지만 결실의 계절이 되었네요.
네고랑 20여평 되는 고구마 캐기는 몇몇 지인을 불러 함께 나눴지요.
기대 이상으로 씨알이 굵어 호미로 직접 캐보는 재미가 쏠쏠했지요.
수원에 살 때도 몇몇 지인들을 불러 함께 나눴더니 너무 좋아했는데,
이번에도 지난 주말 몇사람 불렀는데 아이들이 와서 너무 좋아했지요.
고구마 캐기가 아이들에게 흙만지기 체험에는 아주 신나는 기회지요.
원래 밭이 아니라 집터여서 고구마와 더불어 커다란 암석도 나오고,
고구마꽃도 남아있고, 땀은 좀 흘렸지만 땅고르고 나니 개운하네요.
텃밭 고구마캐기에 나온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하네요.
고구마 한 고랑은 야금야금 캐먹었고 네줄이 남았네요.
극심한 가뭄을 극복하고 고구마 씨알이 굵게 나오네요.
텃밭은 연중 끊임없이 변신을 하지요.
한 줄기에서 몇뿌리씩 붙어 나오면 기분이 좋지요.
집터여서 밭이 제대로 안만들어져 고구마 밑에서 암석도 나오네요.
아이들은 신나고 어른들은 구경하고...
더운데 호미로 땅파기가 마냥 쉽지만은 않지요?
고구마를 캐고 나야 다시 비료 뿌리고 마늘 심지요.
아이들 머리통만한 고구마가 신기한듯...
큰 것은 상당히 크지요?
고구마꽃이 아직 남아있어요. 고구마 꽃이 피는 것은 희귀한 일인데 요즘은 이상기후가 많아 자주 볼 수 있지요.
후작으로 다시 마늘과 양파를 심기 위해 땅고르기
돌멩이도 골라내고 금싸라기 땅을 다시 밭으로 만들어가는 중
땅고르고 나니 개운하네요.
김장채소와 울금이 다음 수확 대상
고추도 이제 수명을 다해 가네요.
배추와 무, 파, 당근, 가지 등 아직 다양하지요?
텃밭에서 작물을 가꾸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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