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텃밭 & 주말농장

혹독한 겨울을 이겨낸 텃밭이 기지개를 켜다

곳간지기1 2016. 3. 26. 18:00

 

지난 가을 마늘과 양파 등 월동작물 파종을 끝으로 동면에 들었던

텃밭이 새봄을 맞아 다시 올해 농사를 시작하려고 기지개를 켜네요.

마늘과 양파가 몇차례 폭설로 덮이고 비도 자주 내려 불안했었는데,

따뜻한 바람을 맞고 비료도 뿌려주니 다시 힘차게 올라오고 있네요.

 

겨울에 잦은 폭설로 눈 속에 파묻혀 있던 작물들이 다시 살아나네요.

고춧대를 다 뽑아내고 감자 파종을 위해 땅을 파고 비료를 뿌렸네요.

씨앗을 구해 심었던 달래가 여기저기 솟아나와 봄채소로 그만이지요.

봄을 맞아 다시 새로운 작물 파종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네요.

 

 

전주혁신도시에서 2년차를 맞은 우리집 텃밭 근황 

 

지난 겨울 몇 차례의 폭설로 눈에 뒤덮힌 날이 많았지요.

 

눈으로 완전히 덮힌 날이 한달은 넘은 것 같아요. 

 

눈과 비가 자주 내려 아직도 물기가 있어요.

 

겨우내 말라버린 고춧대를 정리하고...

 

오이를 심었던 지줏대는 다시 쓰려고 그대로... 

 

헤어리벳치 종자를 뿌렸더니 봄이 되니 보기 좋네요.

 

제거된 고추와 가지 등 작물의 줄기들...

 

드디어 다시 봄이 왔네요.

 

겨우내 얼어붙었던 땅을 일단 삽으로 팠지요.

 

따뜻한 봄바람을 맞으니 마늘이 힘차게 올라오고 있네요.

 

곳곳에 뿌려둔 달래가 상큼한 봄나물로 그만입니다.

 

가끔씩은 이웃에게 돌아가는 몫도 있지요. 

 

올해 농사를 위해 유기질 비료 등 농자재를 준비합니다.

 

양파와 마늘 이외에도 빈자리가 많지요?

 

봄채소들이 다시 들어갈 자리

 

녹비작물 헤어리벳치가 쑥쑥 자라네요. 

 

매화와 산수유 등 봄꽃들이 하나씩 꽃망울을 터뜨리네요.

올해도 텃밭에서 풍성한 수확과 사는 재미를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