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텃밭 & 주말농장

장마철이지만 텃밭 옥수수와 참외 첫물

곳간지기1 2021. 7. 15. 06:18

예년보다 늦은 장마가 시작되었다가 주춤한 사이 무더위가 닥쳤네요.

장마전에 첫물 맛볼 수 있을까 고심했던 옥수수와 참외 첫물을 땄네요.

옥수수는 조금 늦으면 딱딱해져 맛이 떨어지니 곧바로 수확을 하지요..

아침 저녁으로 7~8개씩 따다 바로 쪄서 식기 전에 먹어야 제맛이지요.

 

과채류 수박과 참외 노지재배는 장마철이 되면 단맛이 떨어지게 되니

때가 잘 맞아야 하는데, 참외는 노랗게 익은 열매가 줄줄이 나오네요.

노란색이 조금만 옅어도 맛이 떨어지는데 비올까봐 서두르게 되네요.

옥수수는 주말에 둘째네와 나눔했고, 손주들에게도 맛보여야 겠네요.

 

 

텃밭에 방울토마토가 점점 빨갛게 되어 모양이 나네요. 
방울토마토, 가지, 고추, 참깨, 수박, 참외, 옥수수 등 다양하지요. 
지지대에는 오이, 수세미, 작두콩이 있고, 자소엽, 대파, 고추, 가지 등
3월 중순 1차파종한 옥수수는 7월 상중순에 수확하고, 6월중순 파종한 옥수수는 9월쯤? 
다양한 작물에 도로변 가로수까지 무성하니 여름텃밭은 폼나지요?
능소화 피면 장마 진다는데 딱이지요...
농약을 전혀 안하는데도 용케 잘 견뎌내고 알이 잘 들었네요.
작물이 다양하다 보니 매일 아침 나가보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도...
수박 3형제가 하나는 좀 쭈그러졌지만 잘 크고 있네요.
야생성이 강한 수세미 넝쿨이 작두콩을 다 덮을 기세...
수박이 20여개 달렸는데 계속 꽃이 피고 있네요.
방울토마토 2주밖에 안되는데 위세는 상당합니다.
수박이 주렁주렁 달렸는데 수확적기를 판단하기 어려울듯... 
참외는 색이 완전히 노랗게 되면 따게 되니 참 쉬운데 ...
양파 후작 참깨도 어느새 자라 흰꽃이 피어나네요. 
6월 하순 감자 캐낸 자리에 녹두를 파종했는데 싹이 잘 났네요. 
참외가 드디어 노랗게 변신해 하루 몇개씩 따게 되지요.
요즘은 매일 딸 것이 있으니 텃밭 하는 재미가 쏠쏠하지요.
정식하고 물줘서 겨우 활착했던 참깨가 무럭무럭 자라 ... 
노랗게 잘 익은 참외 3개를 따서 수박 사이에다 놓고 ...
연구과제 협의차 수원에 갈 일이 생겨 손주들에게도 맛보였네요.
금요일 퇴근하는 사위에게 들려 보냈더니 딸이 잘먹었다고 사진으로 답신

장마철이 되면 텃밭농사는 잡초와의 전쟁을 치러야 하는데,

그래도 옥수수와 참외 등 수확할 것들이 있으니 재미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