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텃밭 & 주말농장

텃밭 과채류 차례로 익어 수박 골라따기

곳간지기1 2021. 7. 29. 06:20

올해는 비가 적당히 내려 텃밭 관리하기가 비교적 수월했지요.

장마가 지면 넝쿨이 스러지고 맛이 떨어져 걱정했는데, 다행히

2-3일만 비가 오고 대신 폭염이 닥쳐와 힘들게 지내고 있네요.

참외는 매일 따서 나눔도 하고 수박은 이제 5통째 수확했네요.

 

마늘과 양파 수확한 자리에 수박 6주와 참외 10주를 심었는데,

수박은 18개, 참외는 주렁주렁 열매를 달아 재미가 쏠쏠하네요.

참외는 껍질이 노래지면 수확하는데 수박은 맞추기가 어렵지요.

제일 큰 것 따서 가늠해보고 며칠 간격으로 하나씩 따게 되지요.

 

 

참외는 7월 초부터 따기 시작했는데 어느 날은 하루에 이렇게 많이 나왔네요.  
완두콩과 쪽파 캐낸 자리에 모종으로 심은 참깨가 꽃을 피웠네요.
아침마다 텃밭에 나가면 안먹어도 배부른듯 합니다. 
수박은 7~8마디에서 순지르기 해주고, 잘게 키우려고 주당 3개 정도씩 달았네요. 
토란도 몇뿌리 구해서 심었더니 비가 자주 오니 잘 자라네요. 
수박1호를 7월 17일(토) 땄는데, 약간은 덜 익었지만 맛은 좋았네요.
방울토마토는 2주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옥수수 1-2차는 이제 끝물을 보았고 3차가 열심히 자라고 있네요.
포도나무 넝쿨 위로 호박이 자리를 잡았네요.
매일 아침 일용할 양식을 건져오게 되지요.
텃밭이 주택가에 있는데도 작물들이 다양하니 풍성하지요?
이웃에서 블루베리 2주를 줘서 가져왔는데 자리를 잘 앉혀야겠네요. 
한고랑 6주밖에 안되지만 수박이 제법 많아 보이지요?
요즘 여기저기 연꽃이 활짝 피어 보기 좋네요.
호박도 하나 건지고 옥수수는 이제 말라버려 끝물을 땄네요.
추가로 심은 가지가 주렁주렁 달리기 시작했네요.
7월 22일 수박2호 수확 (직경 20cm, 높이 25cm) 
감자 캐낸 자리에 녹두 씨앗을 심었더니 잘 났네요.
요즘 무척 덥지만 아침에 텃밭에 나가면 딸것이 있으니 풍성하지요.
수박3호, 4호는 좀 작은데 줄기가 말라가서 그녕 땄지요.
박 대목을 쓴 수박은 껍질이 조금 두터운 편이네요.
참깨가 꽃을 피우기 시작하니 벌써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나는 것 같네요.

운동과 연습 삼아 텃밭에 이것저것 골고루 심어보고 있는데,

치유농업의 효과를 체험할 수 있고 노후대비에도 참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