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여행/전라도 여행

전주한옥마을 정원해설 프로그램 참여

곳간지기1 2021. 10. 18. 06:20

'천만그루 정원도시'를 지향하는 (사)푸른전주에서 한옥마을 정원해설

프로그램을 개발 중인데, 한옥정원 시연에 참관인으로 참여를 했네요.

전주에 정착한 지 7년 동안 그리고 그 전에도 한옥마을은 자주 갔지만,

해설을 곁드려 잘 가꿔진 전통정원을 깊숙히 들여다 보니 더 좋았네요.

 

한은주 해설사의 안내로 제1코스는 이화고택, 부경당, 제2코스로 모란,

온고을, 학인당, 실제 거주하면서 한옥숙박을 하는 집들을 둘러봤네요.

숙박체험까지 할 기회는 별로 없지만, 한옥고택에 전통정원을 가꾸며

아기자기 살아가는 모습과 한옥마을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어 좋았네요.

 

천년고도 전주의 상징 '전주한옥마을' 중심에 있는 경기전
'한옥마을 정원해설' 프로그램으로 방문한 '이화고택' : 부안향교로 쓰던 한옥을 재현한 재건축 고택
대문을 들어서니 마당에 감나무와 모과나무가 있어 가을정취가 물씬 나네요.
한옥고택의 방들을 정갈하게 리모델링해 한옥숙박을 운영하지요.
문간방을 개조해 한복체험 대여소도 운영하고 있어 운치가 더하네요.
전통한옥에는 역시 장독대가 있어야 제맛이지요.
푸른전주 박성례 사무국장님 덕분에, 두번째로 들른 한옥은 '부경당'
집터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아기자기 꽃정원을 잘 가꿨네요.
사루비아와 봉숭아, 패랭이꽃도 있어 외갓집 느낌입니다.
방은 작지만 벽걸아 TV와 욕실도 완비되어 있네요.
밖에 지나다니기만 하면 느껴볼 수 없는 전통정원
마당에 백년 된 모란이 있어 유명한 '모란' 한옥
정원에 소나무와 피마자(아주까리), 빨간꽃 목화도 있고...
앞마당에 100년생 모란이 있는데 꽃이 져서 아쉬움.
뒷마당 잔디밭에서 차 한잔 하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
교육도시 전주가 좋아 정착했다는 주인장의 정성이 배어있는 '온고을'
앞마당과 길가벽을 구기자로 장식하고, 지붕에 비닐을 덮어 어름덩굴을 올리기도
방안에도 앞뜰에도 도자기, 뒤주, 재봉틀 등 전통집기들이 많네요.
앞마당에 계단식 화분받침으로 많은 꽃들을 가꾸고 있네요.
좁은 공간이지만 텃밭을 만들어 싱싱한 식료를 직접 생산하기도...

미지막으로 수원백씨 고택 '학인당'을 체험했는데 규모가 크고

집과 정원이 너무 좋아 다음 편에 더 자세히 소개할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