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여행/등산& 트래킹

전주 남쪽을 감싸고 있는 학산에 진달래 활짝

곳간지기1 2016. 4. 9. 17:30


전주에서는 모악산이 유명하지만 시내 인근에 학산과 고덕산도 있다.

전주 남쪽을 감싸고 있는 학산은 그리 높지 않지만 산세가 아기자기하고

산행 진입로가 곳곳에 있어 주민들이 가볍게 주말산행하기에 좋은 곳이다.

아내가 이웃 아주머니와 나물캐러 간다고 평화동 버스종점에 내려달래서,

거기에 내려주고 인근에 있는 송정써미트 아파트 뒤쪽 등산로를 찾았다.

 

아파트 인근에 차를 세워두고 포도원교회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직진해서

계곡길로 오르는 방법도 있고, 초입에서 바로 오른쪽 길로 오를 수도 있다.

등산 안내판은 없고 학산정상 1.4km라는 이정표가 있는데 상당히 가파르다.

30여분만에 정상에 오르니 남서쪽으로 모악산, 남동쪽으로 고덕산, 북쪽으로

전주시내가 내려다 보이고, 직진하면 보광재와 남고산 고덕산으로 이어진다.

 


전주 학산에 진달래가 활짝 피어 봄을 만끽했다.


평화동 송정써미트아파트에서 산행을 시작


포도원교회 지나면 바로 우측으로 학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


 

 

 

 

남서쪽으로 모악산 정상이 바라보인다.


초등학교 6학년생 4명이 스스로 산행을 나섰다.


그들과 같은 6학년생이 사진을 찍어주고 내 카메라에도 담았다. 


안내판에는 높이가 306미터라고 적혀있는데 바로 아래 정상표지석에는 360미터로 적혀있다.


등산로 코스가 아주 다양한데 다음에는 서서학동, 동서학동, 남고산성, 고덕산 연계산행도 해봐야겠다.


 

 

학산정상 표지석을 두고 6학년 어린이가 찍어준 인증사진


뛰쪽으로 보이는 고덕산


 

 

학산 정상


보광재-고덕산 방향으로 직진

 

전주 시가지가 한 눈에 들어온다.

 

옛날 임실에서 전주로 걸어다니던 보광재 고갯마루에 있는 보광정


임실과 완주 구이면 주민들이 상품을 지고 전주 장으로 넘나들던 보광재의 유래


내려오는 길에는 보광재에서 사잇길로 넘어오면 계곡길로 쉽게 원점으로 내려올 수 있다.  


새순이 파릇파릇 나오는 나무들 


아주 커다란 목련이 한그루 서있다.

 

전주 평화동 송정써미트아파트 등산로입구로 다시 내려왔네요.

봄산에 진달래가 만개하고 날씨도 따뜻해 산행하기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