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동쪽의 우백호(호랑이 대신 기린)에 해당하는 기린봉에 올랐네요.
예전에 치명자산(승암산)으로 올라 중바위와 견훤왕궁터까지는 갔는데,
아중 체련공원에서 가파른 오르막길로 기린봉에 오른 것은 처음이네요.
전성교우들과 토요일 오후 산책하러 갔는데 오르막이 제법 가파르네요.
기린봉은 전주 동편에 우뚝 솟은 산인데 전주의 산들을 호위하는 산으로,
기린봉 위로 소담스럽게 떠오르는 달(기린토월)은 전주10경의 하나지요.
기린은 키가 큰 동물로 재주와 지혜가 뛰어난 젊은이를 기린아라고 하듯,
장군이 이 세상에 나올 전조가 되는 상서로운 동물을 의미하기도 하지요.
전주 동쪽을 지키는 우백호에 해당하는 기린봉(해발 271미터)
기린토월(麒麟吐月)은 전주10경으로, 동쪽 일대 산들을 호위하는 기린봉의 유래
기린봉에서 내려다보는 아중저수지
기린봉에 서면 전주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지요.
전성 교우들과 토요일 오후를 산뜻하게
전주천과 아중저수지를 품고 있는 기린봉 안내도
"기린봉을 사랑합시다" (해발 271미터)
전주시내 구도심과 인접하다 보니 산행 들머리가 참 많지요.
기린봉으로 올라오는 길도 다양하지요.
해발고도는 그리 높지 않지만 오르막길은 만만치 않네요.
후백제 견훤의 왕궁터였던 동고산성 유적
견훤의 왕궁터, 건물은 다 유실되고 궁터만 남았네요.
왕궁터
왕궁터를 지나 승암산 중바위로 오르는 길
승암산 중바위
승암산 중바위 전방대에서 바라보는 전주시가지 전경
전주로 이주한 2015년에 반대편으로 올랐던 기록 참고하세요.
http://blog.daum.net/psp727/7714696
기린봉을 넘어왔으니 내려올 때는 약수터길로
오솔길 숲이 좋아 여름에도 시원하겠어요.
산죽도 많이 있어 겨울에도 상쾌합니다.
약수터 지나 무능마을로 내려오니 아중저수지 산책로가 나오네요.
아직은 강바람이 조금 차지만 날 풀리면 아중저수지 둘레길도 참 좋아요.
농업용 저수지였지만 둘레길 데크를 설치해 시민의 휴식터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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