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100대 명산에 들어있는 충북 영동과 전북 무주의 경계 민주지산,
각호산(1,202m), 석기봉(1,242m), 삼도봉 (1,177m) 등 해발 천미터 이상
준봉들이 연이어 붙어있어 민두름한 산이라고 해서 '민주(岷周)지산'이다.
무주군 설천면을 지나 영동군 용화면 '도마령'(해발 817m)에서 입산한다.
초입부터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지는데 1.4km쯤 가면 각호산이 나온다.
각호산 정상을 먼저 밟고 더 가파른 내리막을 얼음길로 조심조심 내려와
민주지산으로 가는 길은 서쪽 계곡에서 불어오는 칼바람이 만만치 않다.
중간에 있는 봉우리 하나를 넘으며 바람을 피해 서둘러 도시락을 까먹고,
능선 따라 오르락내리락 하다보면 드디어 민주지산(1,241미터)에 이른다.
석기봉과 삼도봉은 눈으로 산세만 살피고 자연휴양림 방면으로 내려왔다.
여름에 다시 물한계곡과 삼도봉까지 나머지 섭렵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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