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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첩산중에 둘러싸여 산세 웅장한 민주지산

곳간지기1 2019. 2. 9. 21:01

산림청 100대 명산에 들어있는 충북 영동과 전북 무주의 경계 민주지산,

각호산(1,202m), 석기봉(1,242m), 삼도봉 (1,177m) 등 해발 천미터 이상

준봉들이 연이어 붙어있어 민두름한 산이라고 해서 '민주(岷周)지산'이다.

무주군 설천면을 지나 영동군 용화면 '도마령'(해발 817m)에서 입산한다.

초입부터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지는데 1.4km쯤 가면 각호산이 나온다.

 

각호산 정상을 먼저 밟고 더 가파른 내리막을 얼음길로 조심조심 내려와

민주지산으로 가는 길은 서쪽 계곡에서 불어오는 칼바람이 만만치 않다.

중간에 있는 봉우리 하나를 넘으며 바람을 피해 서둘러 도시락을 까먹고,

능선 따라 오르락내리락 하다보면 드디어 민주지산(1,241미터)에 이른다.

석기봉과 삼도봉은 눈으로 산세만 살피고 자연휴양림 방면으로 내려왔다.

 

완주로컬산악회 월례산행으로 민주지산과 각호산으로 오르는 길, 영동군 도마령 상용정(840미터)

 

먼저 나오는 각호산 능선에 올라서니 산골마을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해발 1,202미터의 각호산 정상
따뜻했던 설 명절 지나 한파가 다시 몰려왔는데도 산객은 참 많네요.
1200고지 하나 찍고 다음 고지(민주지산)로 가는 길도 점입가경
산행 초보자들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코스
후퇴는 없다. 계속해서 가파른 오르막길
눈꽃산행을 기대했는데 산정에 잔설과 얼음과 칼바람...
대피소 옆에서 비닐로 바람을 막고 점심을 해결하는 팀도 있네요.
해발 1,241 미터 민주지산 정상에 서니 뿌듯하지요.
명산100 도전단 인증샷은 한걸음씩 계속됩니다.
남서쪽으로 전북 무주군 설천면 덕유산 무주스키장이 보이네요.
남동쪽으로 보이는 석기봉(1,242미터)과 삼도봉 (1,177m, 경북, 충북, 전북의 경계)
가던 길로 300미터쯤 되돌아 내려오면 민주지산 자연휴양림까지 3.0km
눈이 녹아 얼어붙어 있어 하산길도 만만치 않았네요
계곡에는 얼음폭포가 곳곳에
민주지산 등산안내도, 오늘 5시간쯤 걸렸네요.
민주지산 자연휴얌림 숲속수련장, 치유숲길과 숙소동도 많네요. 전화 043-740-3437
상촌면 자연휴양림 입구에 있는 조동교회로 내려와서 돌아왔네요.

여름에 다시 물한계곡과 삼도봉까지 나머지 섭렵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