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여행/등산& 트래킹

태안해변길 바라길 학암포-신두리사구 걷기

곳간지기1 2019. 3. 11. 07:00


제주 올레길, 여수 돌산갯가길, 금오도 비렁길 등 바닷길이 많은데,

태안 해변길은 천삼백리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트래킹 코스네요.

해안선이 긴 태안군의 북쪽에서 남쪽에 이르는 구간을 T1부터 T14

코스로 구분하는데, 학암포 해수욕장에서 구례포, 먼동해변을 거쳐

신두리해안사구에 이르는 길을 바다의 고어인 '바라길'이라 하네요.


미세먼지가 덜했던 지난 토요일 완주로컬산악회 3월 월례산행으로

40여명이 함께 '바라길'(12km)을 걸었는데, 시원한 바다와 해수욕장,

생태숲 등으로 이루어져 걸으면서 운동하고 저절로 힐링이 되었네요.

낙조가 아름답다는 먼동해변은 '먼동', '용의 눈물' 등 드라마 촬영지,

국내최대 신두리 해안사구(천연기념물) 곰솔생태숲도 일품이었네요.


 

천삼백리 태안해변길 중 학암포에서 시작되는 바라길 1코스


완주로컬산악회 3월 산행에 4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시작하며 기념촬영


산의 돌길보다 모래길을 걷는 감촉이 색다르네요.


바다를 보면서 송림 따라 걷는 길이 일품이네요. 


바닷길 모래사장을 걷다가 다시 조그만 야산으로 올라갑니다.


송림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모래사장과 잔잔한 서해바다


모래사장을 걷다가 심심하면 다시 산길로


낙조가 아름다운 먼동해변에서 도시락 까먹었는데 4편의 드라마 촬영지네요.


이날은 물이 많이 빠져 바닷길을 많이 걸었네요.


바위에 붙어있는 짭짤한 굴을 따먹는 재미도 있어요. 


아담하고 깨끗한 먼동해변을 뒤로 하고


오후가 되니 살랑살랑 바람이 불어 살짝 파도가 생기네요.


산길보다 바닷길을 가로질러 갑니다.


서해바다를 향해 불상을 안치한 능파사


송림 전망대에서 찰칵


바닥에 솔잎도 적당히 깔려있어 발바닥 감촉도 좋아요.


송림 사이로 걸으니 시원하고 향기도 산뜻하네요. 


먼동해변에서 3km 더 가니 나오는 모재


신두리 해안사구가 있는 신두리해변까지 3.4km 남았네요.


조그만 고개 하나 넘으니 신두리해변 백사장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신두리 해안사구 갈대숲


모래언덕에 조성된 솔숲


작은별똥재, 염랑게달랑게 지명도 재미있네요.


신두리 해안사구 곰솔생태숲(해송 또는 흑송이라고도 함)


우리나라 최대의 신두리 해안사구 모래언덕(사막같아요)


신두리 해안사구에서 기념촬영


천연기념물 431호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신두리사구센터에서 해안사구의 형성원리와 역사공부 


신두리사구센터 지하층에 어린이 모래장난 놀이터가 있어 손주들 데려가면 좋겠네요.

해안사구에는 고라니, 왕소똥구리, 종다리, 도룡농, 해당화 등 특이한 생물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