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여행/제주도 여행

제주올레 12코스 용수 - 신도포구 역주행

곳간지기1 2023. 2. 8. 06:10

제주올레 서쪽 해변길은 겨울철에는 맞바람을 피해 역주행하는 것이 좋았네요.

한림항에서 남으로 14코스도 그렇게 해보니 좋았기에 12코스도 남행을 했네요.

숙소에서 한림공원으로 걸어가 202번 버스 타고 남행 용수리포구에서 출발해,

차귀도를 바라보며 생이기정길, 당산봉을 넘어 자구내포구에서 점심을 했네요.

 

용수포구 종점에는 여인이 바다에 나간 남편을 기다리다 몸을 던졌다는 절부암,

김대건 신부의 표류기록이 있는 기념성당이 있고, 바람따라 걷다보면 자연스레

당산봉이 나오고, 고개를 넘으면 자구내포구, 이어도 영화촬영지 기념비가 있고,

지층이 특이한 엉알길을 지나 수월봉, 신도포구에서 고래도 보고 산경도예까지..

 

 

제주올레 12코스(무릉-용수) 종점인 용수포구에서 역방향 출발
용수포구에 절부암이 있는데 남편을 기리다 죽은 열부의 혼이 살아있네요.
용수포구에는 낚시선은 물론 차귀도 요트도 있네요.
마을의 악귀를 막아주는 용수마을 방사탑 2호
생이기정길, 새가 살고 있는 절벽 바당(바다) 길이라는 뜻
왼쪽의 작은 섬 와도와 오른쪽 차귀도 (제주에서 가장 큰 무인도)
생이기정길 해변
당산봉에 올라서 보는 와도와 차귀도
예전에 봉수대가 있었다는 당산봉 숲길이 좋네요.
당산봉을 내려오면 차귀도 유람선이 있는 자구내포구로
자구내포구 '대물식당'에서 우럭매운탕으로 점심
1970년대 한국영화의 대표작 '이어도' 촬영장소
엉알길(큰 바위 낭떠러지 아랫길)에서 돌아보는 차귀도
제주도 서쪽끝 수월봉 아래 언덕 엉알길
수월봉 화산이 분출할 때 분화구에서 뿜어져 나온 분출물이 쌓인 화산재 지층
수월봉 정자, 천연기념물 제 513호
수월봉 정상에서 돌아보는 용수, 자구내 포구와 엉알길
수월봉에서 바라보는 눈에 덮힌 한라산
수월봉 정상에서 걸어온 길을 배경으로 인증샷
수월봉에서 내려와 제주시-서귀포시 경계선을 넘어서면 신도포구 가마우지

신도포구 근처에 돌고래가 많이 산다는데 우리도 직접 목격했네요.

신도리 돌고래 서식지
강태공들이 세월을 낚고 있네요.
하멜 일행 난파 희생자 위령비
신도리아 풀빌라펜션에서 농사지대로 좌회전
마늘 종구생산 포장과 양배추, 브로콜리 등 채소류가 다양하네요.

제주 올레길을 걸으면서 선배 올레꾼들에게 들어보니,

제주올레는 4계절 좋지만 특히 겨울이 좋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