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텃밭 & 주말농장

좀 늦어도 안하는 것보다는 낫다

곳간지기1 2008. 9. 12. 15:29

 

광복절에 주말농장 땅만들기만 하고 3주간을 묵혀두었다 지난 주에야 배추와 무를 심었는데...

약간 늦었다고 생각될 때, 그때라도 안하고 포기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아침에 나갔더니 일주일이 지난 사이에 벌써 싹이나고 뿌리를 내려가는 모습이 보기에 좋았다.

배추 모종에 흙이 떨어져 뿌리가 드러났던 몇 포기는 살아나지 못하고 말라죽기도 했지만,

새싹이 파릇파릇 고개를 내밀고 뿌리를 내려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은 보기에 참으로 좋다.

 

이번 추석에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고향에 가지 못하는데, 농촌으로 가시는 분들은 농사일도 좀

배워오시고 종자나 도구도 조금씩 구해오셔서, 가까운 곳에 텃밭 하나씩 가꿔보시기 바랍니다.

여름에 풍성한 수확을 보신 것처럼 힘들거나 슬플 때보다는 보람있고 즐거울 때가 많습니다.

* 주말농장 이야기가 '전원생활' 편집장의 눈에 들어 다음호에 이 기사가 나온다고 하네요. 

 

 

  우리 아파트 단지 바로 뒤 광교산 산림욕장 아래 주말농장의 전경 

 

  흙 사이로 무 싹이 돋아나고 있어요. 아침에 어두운데도 색깔이 제대로 나왔지요?

 

배추가 몸살을 좀 앓았지만 훌륭하게 살아났네요. 

 

 안타깝게도 이것은 뿌리에 흙이 떨어져 그만 말라죽고 말았네요.

 

이 포기도 꿋꿋하게 살아남았지요?

 

 

 여기는 대비구, 옆밭의 제때 심은 배추입니다.

 

 새싹이 예쁘게 돋아나고 있지요?

 

 여긴 쪽파가 서서히 싹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긴 흙 색깔이 검은 색으로 나왔네요.

 

 조금만 지나면 옆밭과 비슷해질 것 같네요.

 

 텃밭 가장자리에는 아직 가지와 오이, 호박이 몇그루 남아 있습니다.  

 

 가지나무가 늙어가니 가지도 흠이 난 것이 생깁니다.

 

 여긴 열무가 제법 많이 자랐어요.

 

 배추가 힘차게 자라고 있습니다. 벌레만 조심하면 김장은 문제 없겠어요.

 

 쪽파가 이제 제법 자랐지요?

 

 텃밭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보기 좋습니다.

 

   

여긴 텃밭 둘러보고 올라갔던 광교 산림욕장의 수변산책로 나무다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