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명주 타워를 관람하고 내려오면 지하층에 '상해역사발전 전시관'이 있다.
근대에서 현대로 넘어오는 과정의 도시 발전사를 한눈에 요약해서 볼 수 있다.
대장간과 농사, 주막, 약국, 장터, 옛날 주택 등 우리나라 옛날 사진을 보는듯한
모습들도 보이고 서양문물이 들어오면서 변천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상해역사발전전시관(上海歷史發展展示館)은 상하이 700년의 역사와 문화를
시청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모형 전시관이다. 1,000여점이 넘는 귀한 유물과
100여점의 밀랍인형, 정교한 모형, 음향과 영상효과 등의 첨단기법을 동원해
약 1만 평방미터의 공간에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상하이를 재현해 놓았다.
화려한 중국 가마, 황바오처라고 부르는 인력거, 중국식 전차 등 교통수단을 전시한
처마춘추(車馬春秋), 개항 이전 상하이 토박이들의 생활터전과 점포들이 전시된
청샹펑마오(城廂風貌), 서구 열강에 의해 1845년 개항된 이후 동서양 문화가 공존하는
최대의 이주민 도시였던 상하이의 당시 생활상을 묘사한 카이부뤠잉(開埠掠影),
1930년대 화려한 난징루 일대와 와이탄을 모형 전시한 스리양창(十里洋場),
상하이 옛발자취 전시관 하이상주쭝(海上舊踪), 상하이시에서 유물로 보존중인
역사적인 건축물 모형 전시관 젠주보란(建築博覽) 등이 있다.
동방명주에 올라 눈부신 발전상을 보고 곧바로 내려와 발전과정을...
100여년전 결혼식과 장례식에 사용되었던 고급 초호화 가마 장식품
화려한 가마는 1927년 후화하오(物華屋)의 주인이 아들 주종여(周宗余)의 결혼식에 사용하기
위해 10여년간 제작했다고 하며, 1949년 해방 후 상해역사박물관에 기증했다고 한다.
화려한 장식을 위해 10명의 목공이 10년간 100명의 등장인물을 정성껏 새겼다고 한다.
방아찧는 모습은 우리와 비슷하다.
실타래 작업을 하면서 아이를 통에 가둬둔 모습이 인상적이다.
아낙이 손수레를 타고 장에 가는 모습
대장간의 대장장이
죽세공품 '정세죽기'
저울로 달아 파는 손두부 가게
주판을 쓰는 '비단장수 왕서방(?)'네 포목점
솜타는 집
주막에서, 요즘은 호텔이나 큰 식당을 주점(酒店)이라고 한다.
한약방
개항 후 자동차와 카메라가 등장한다.
곰방대로 거실에서 담배 피우는 모습
기업체
대중목욕탕
도자기와 모자 판매점, 2층은 식당
여기에도 사자가 한마리
경매제도가 들어와 경매장의 왁자지껄한 모습
신발과 모자 등의 장식품도 다양하고 화려하네요.
여성들의 신발이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네요.
식당인지 토론장인지 남녀가 함께 토론하는 모습이다.
악단이 연주하는 가운데 서양댄스 사교장
설명을 자세히 보지 못했는데 100여년 전 어느 부자집 정원의 모습이 아닌가 싶네요.
* 다음은 근대와 현대가 공존하며 상해 옛거리가 보존되어 있는 '예원'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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