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여행/동서남 아시아

[중국 9] 상해 과거로의 여행 예원과 서커스

곳간지기1 2010. 1. 19. 09:03

 

예원(豫園 = 위위안)은 원-명-청나라를 거쳐 중화인민공화국 초기까지

상하이의 정치, 경제, 문화 중심지이자 최고의 인구밀집 지역이었다고 한다.

1267년 상하이의 기원지로 바라보고 접근한다면 좀더 새롭게 탐험할 수 있다.

1553년에 왜구침략을 방어하고자 성벽을 쌓았던 곳이라 1912년 성벽이 철거된 후

지금은 성벽의 궤적을 따라 인민로와 중화로가 원형으로 둘러싼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으로 이 일대에는 예원 외에도 도교 사원인 청황먀오(城隍廟),

공자의 묘인 원먀오(文廟) 등 명-청 시대 역사적 유적 문물들이 많이 남아 있다.

또한 조계지 시대에도 중국인들만 모여 살았기 때문에 전통가옥의 밀집지구이다.

최근 급속도로 도시개발이 이뤄지면서 옛 가옥들이 점차 철거되고 있는 실정이나,

예전 상하이 서민의 생활풍속이 골목 곳곳에 아직도 그대로 간직되어 있다.

 

150여년의 오랜 역사를 지닌 청대 전통의 상가거리 위위안상청(豫園商城)

건물들은 모두 지붕 끝이 하늘로 솟은 명-청 시대 건축양식을 따르고 있다.

도장, 차, 젓가락 등 실용품에서부터 진주, 옥, 금 등 귀금속, 각종 민속공예품,

상하이 전통 먹거리는 물론 차, 실크축제 등 1년 내내 활기가 넘치는 거리이다.

상점 대부분이 가격을 비싸게 부르는 편이므로 물건을 살 때 흥정은 필수이다.

 

 

상해의 옛모습을 볼 수 있는 청대 전통의 상가거리 예원상성(豫園商城=위위안상청) 

 

옛거리가 급속도로 개조되어가고 있다.  

 

지붕 끝이 위로 올라간 청대 건축물 옆으로 전기줄이 난무하다.  

 

상가에는 복을 비는 붉은색 장식이 많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온통 붉은색 장식물로 가득하다.

 

 보장해우(保障海隅)

 

 예원패션상가

 

 청나라 양식의 건물에 스타벅스 커피점도 보인다. 

 

 보석상가가 즐비한 화보루(華寶樓)

 

 예원백화점 앞의 복을 비는 장식

 

 거리를 산책하면서 기웃거릴 수 있는 호떡 가게도...

 

 예원 민간수공예 전시판매장, 수공으로 만드는 과정을 현장에서 볼 수 있다.

 

 금은방이 즐비한 경용루(景容樓)

 

완구점 등 길거리 노점상들 

 

 북과 징, 상모 등 전통음악 악기점

 

 전통악기점

 

 오카리나 등 부는 악기

 

 상가 건물을 수리하는 곳이 자주 눈에 띄네요.

 

 성황묘인지 문묘인지 여기도 보수공사 중, 뒤편으로 동방명주가 살짝 보이네요.

 

 사패루(四牌樓)

 

 전통음식점 진가촌의 입구에서 징을 울리는 손님맞이

 

 저녁식사를 하면서 보는 전통춤 공연

 

진기명기 상해서커스 관람은 필수코스, 상하이마시청 서커스 극장에서...

 

안전을 위해 공연중 사진촬영 금지인데 철재원형 속에서 벌어지는 오토바이 쇼,

줄타기 공중묘기, 도자기 돌리기, 화려한 공중곡예 등이 기기묘묘하다.

  

아찔한 공중돌기를 자유자재로

 

상해서커스 공연을 마친 후 출연진들이 사진촬영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참고] 상해를 즐기기 위한 10가지 알짜정보

[ 혼잡한 상해시내의 교통 ]

1. 음료수는 꼭 사서 드세요!
중국은 전통적으로 물이 좋지 않다. 생수를 이용하거나 중국인들처럼 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요즈음은 편의점이 많으니 생수나 녹차 등을 사서 먹으면 된다. 단, 녹차에 당분이 들어간 경우가 있으니 설탕이 들어간 녹차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것. 장기 체류시는 까르프나 이마트 같은 할인점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2. 외국인이 머물 수 있는 호텔은 따로 있다.
원칙적으로 외국인은 정부가 지정한 별이 붙은 호텔을 이용한다. 숙박 이름 끝에 <飯店> <酒店> < 賓館> 이라고 쓰인 곳은 외국인과 중국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고 <旅社> <旅館> <招待所>가 붙은 곳은 중국인 전용인 경우가 많다.

3. 신호를 믿지 마세요!
신호등이 파란 불이라고 해서 차나 자전거가 멈추는 경우는 거의 없다. 신호를 믿으면 안 된다. 좌우를 살피고 안전하다고 생각될 때 건너가자.

4. 식당은 천차만별, 골고루 즐겨보세요!
식당은 餐庁이라고 부르는 레스토랑이 기본인데 飯店, 酒樓, 菜館, 酒家 등도 같은 곳이다. 小吃店은 우리 나라의 분식집에 해당된다. 屋台는 길거리 음식, 茶館은 전통차를 먹는 곳이다. 간혹 正宗이라고 쓰인 집들이 있는데 ‘원조 집’이라는 뜻의 중국어이다.

5. 가방은 반드시 앞으로 매고 다니세요.
가방을 등에 매고 다니면 “반은 내 것, 반은 네 것” 이라는 뜻으로 알고 가방을 터는 사람들이 많다. 지갑에 돈을 넣을 때도 한곳에 모두 모아서 다니지 말고 이곳 저곳에 분산해서 가지고 다니는게 안전하다.

6. 아무 술이나 사지 마세요! 53도가 최고입니다.
중국인들은 우리가 흔히 ‘빼갈’이라 부르는 백주(白酒)를 최고로 친다. 그런데 같은 브랜드의 백주라도 가격이 모두 다르다. 중국인들은 53도의 백주를 최고로 친다. 53도에서 도수가 떨어지면 가격도 떨어지고 술 맛도 떨어진다. 그리고 상하이는 우리의 청주와 비슷한 소흥주가 유명한 지역이다. 소흥주는 도수가 낮아 담백한 상하이 음식과 잘 어울린다.

7. 이 떨어진 접시를 봐도 기분 나빠하지 마세요.
식당에서 이 떨어진 접시를 받았더라도 기분 나빠해서는 안 된다. 중국에서는 ‘이 떨어진 그릇을 받으면 복이 온다’는 속담이 있기 때문에 “나에게 이렇게 좋은 일이!”라고 말하며 웃어 주면 그만이다.

8. 상하이 야경의 필수 코스를 알아두세요.
상하이는 밤의 도시라고 해도 될 만큼 야경이 아름답다. 야경 베스트 4를 꼽아본다면, 난징동루, 와이탄의 해안 산책로, 황포강 유람선에서 바라보는 와이탄과 푸동지구, 서구적인 낭만이 물씬 풍겨나는 신티안디 거리의 야경을 즐겨보자. 단, 기온이 35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법적으로 야경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한여름에 상하이를 방문한다면 유명한 상하이 야경을 감상하지 못할 수도 있다.

9. 물건에 함부로 손을 대지 마세요.
노점에서 함부로 물건에 손을 대면 울며 겨자 먹기로 강제 구매를 당할 우려가 있으니 분위기를 잘 살피고 물건에 손을 대자

10. 출구를 잘 파악하세요.
상하이 관광지는 출구 표시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한 번 나가면 다시 들어올 수 없기 때문에 관광을 다 마치지 않았다면 난감한 노릇. 실제로 체험단은 시탕 구시가지에서 출구로 잘못 나와 입장료를 두 번 내는 억울한 일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