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에 가면 '동양의 피사의 사탑'이라고 불리는 호구산 육각탑이 있다.
호구산은 춘추전국시대 오왕인 합려가 이곳 연못에 묻혔다고 알려진 곳이다.
송대 시인 소동파는 "소주에 와서 호구를 구경하지 않은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
(到蘇州而不遊虎丘, 乃是憾事) 이라고 했을 정도로 경치가 아름답다.
2500년 역사를 가진 고대도시 소주의 서북쪽에 위치한 호구산(Tiger Hill)은
소주제1경으로 유명하다. 조그만 언덕이지만 빼어난 경관으로 3절경, 9가지
기후조건, 18경관을 자랑한다. 춘추시대 오나라 합려왕의 명검이 묻혀있다고
알려진 검지(劍池)와 시검석(試劍石), 호구산 육각탑 등이 특히 유명하다.
소주 호구산(虎丘山) |
북서쪽으로 5㎞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원래 이름은 해용산(海涌山) 이었는데, 호랑이가 웅크려 앉아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지금의 이름이 붙여졌다. 춘추시대 오왕인 합려(闔閭)가 이 곳 연못 아래에 묻혀 있다고 전해지는 곳이기도 하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합려의 무덤을 만들 때 관 속에 검 3,000개를 함께 묻었다고 한다. |
'동양의 피사의 사탑'으로 불리는 소주 호구산 육각탑, 원명은 운암사탑
탑이 오른쪽으로 15도 정도 기울어있어 내부에 들어가지는 못한다.
호구산 정문
오중제일산, 오나라 제일의 산
한글로 된 호구산풍경명승구 소개, 문법이 곳곳에 틀려 있지만 뜻은 통한다.
음악을 전공하는 큰애가 전통악기를 사서 직접 불어보고 있다.
오나라가 승리한 땅?
감감천에서 맑은 샘물이 솟아나오고 있다.
호구산으로 올라가는 길
사람이 손수 메고 가는 가마 타고 올라가는데 거리에 따라 50~100위안
진랑의 묘
3000자루의 명검이 묻혔다는 호구검지 입구
천명이 올라간다는 천인석
조그만 연못이 하나 있다.
호구검지(虎丘劍池) 입구
호구검지(虎丘劍池)
호구검지에서 올려다 보이는 육각탑
15도 정도 기울어 '동양의 피사의 사탑'이라 불리는 육각탑을 배경으로
육각탑을 돌아서 내려오는 길에
시간 있으면 마차 타고 한번 돌아보는 것도 괜찮을듯
호구산을 둘러보고 내려오니 어느새 점심 먹으러 갈 때가 되었다.
* 다음 포스트는 '물의 도시 소주운하 뱃놀이'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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