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무렵의 편안함이 있는 항주(杭州 : 항조우)
중국이 자랑하는 관광지 중의 하나로, 자원이 풍부하고 경치가 수려하다.
13세기 이탈리아의 유명한 여행가 마르코폴로는 항주에 들렀다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항주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고 칭송했다고 전해진다.
항주는 연평균 기온이 16℃ 정도로 아열대 기후에 속하며 사계절이 분명하다.
6개 구와 2개 현으로 나뉘며, 총면적은 683㎢이고, 인구는 170만명에 이른다.
2,100여년 전 항주는 중국에서 여섯 개의 역사적인 수도 중의 한 곳이었다.
항주-북경 대운하가 건설되었을 때부터 도시는 점차 번영하기 시작했다.
항주의 첫 느낌은 다른 도시들에 비해 거리가 깨끗하고 숲이 좋다는 것이다.
유람선 타고 서호는 돌아봤지만, 둘레를 산책하며 여유를 가져보지는 못했다.
서호주변을 산책하고 해질무렵 찻집에서 용정차도 마시고 해야 하는데 아쉽다.
용정다원도 인상적이고 송성의 야경, 송성가무쇼의 화려함은 압권이었다.
화려함과 웅장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송성가무쇼' 공연 일부
막간 해설자막이 중국어, 영어, 일어, 한국어로 제공된다.
항주의 특산물인 '서호용정차(西湖龍井茶)' 매홍간 다원
다원에서 운영하는 기념품점에 진열된 중국 전통인형들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오니 한국돈도 받지만 "다섯개 사면 하나 서비스"
가야금과 비슷한 중국악기를 즉석에서 익혀 아리랑을 연주해본다.
항주 찻집에서 울려퍼지는 아리랑 연주
전통의 도시 항주에서 소동파가 즐겼다는 '동파육' 특식을
김치, 잡채, 콩나물도 있고 먹을만하다.
저녁 먹고 얼른 챙겨서 '송성가무쇼' 보러 가자.
송나라 민속촌 격인 송성초시의 야경, 카메라 후래쉬가 약해서 유감이다.
할아버지가 전통악기를 신명나게 연주하고 있다.
전통예식 복장으로 신랑-신부 사진도 다시 찍고
송성의 야경이 일품이었는데 야외에서 소형카메라에 담기에는 한계가...
시흥 아저씨 쌀쌀한 날씨지만 스릴 있게 건너가려다 도중에 포기할 수도 없고...
'송성가무쇼'를 공연하는 대극장
공연을 시작하기 전에 관객석의 분위기를
화려한 가무쇼의 시작은 서커스적인 스토리로... 앞부분 좌석이 이동식이다.
가무쇼가 끝나고 늦은 시각 호텔에 여장을 풀고 다음날 이른 아침 서호를 향해...
* 다음은 아름다운 호수 서호 유람선을 타고 뱃놀이 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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