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인 '한산사'는 소주 시내 서쪽 풍교의 경항대운하 동안에 위치한다.
남조시대(AD 502-519) 양무제 천감 연간에 처음 세워진 1500년 된 고찰이다.
'묘리보명탑원'이라는 이름으로 창건되었고, 당나라 때 한산(寒山)과 습득(拾得)
이라는 고승이 주재하였으며, 그후 희천선사(希遷禪師)에 의해 중수되었다.
한산사는 무엇보다 시인 장계가 밤늦게 배를 타고 집으로 가다 풍교다리에서
한산사의 종소리를 듣고 지었다는 '풍교야박'이라는 시로 명성이 드높아졌다.
한산사는 화합문화의 성지이며, '한산-습득의 전설'은 무형문화유산이 되었고,
'천하제일의 불종(佛鐘)', '중화제일의 시비(詩碑)'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
소주 한산사 (寒山寺) |
소주의 한산사는 남조 양(梁) 천감(天監) 연간에 지어진 선종(宣宗) 사원이다. 원래 명칭은 '묘리보명탑원'(妙利普明塔院)이었으나, 당대 고승인 한산자(寒山子)가 이곳에서 머문 후에 그의 이름을 따서 한산사로 명칭이 바뀌었다.
대웅전은 높이가 12.5m이며, 뒷편에는 유명한 종이 있는데, 높이가 2m이고 직경이 1.4m이다. 당대의 청동 유두종을 모방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일본인이 광서(光緖) 32년에 바친 것이다. 하지만 현재의 건물은 일부 파괴되어 신해혁명이 일어난 해인 1911년에 다시 지어진 것이다.
장계(張繼)의《楓橋夜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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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 소주 한산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한산사 대문
한산사의 본래이름이었던 보명탑원(普明塔院)
한산사를 칭송하는 당대의 시가 많이 남아 있다.
한산사 일주문을 들어가면
경내에는 복을 빌고 액운을 물리치려는 향불 피우는 냄새가 진동한다.
"마음에 생각한 바를 성취케 하소서?(心想事成)"
한산사 대웅보전(大雄寶殿)
빨간 양초를 태워 촛농이 꽃을...
한산사 대웅보전
대웅전 내부
대웅전 부처상 옆모습
당나라 때 여기에 주재했던 고승 한산과 습득을 기념하는 한습전(寒拾殿)
어딜 가나 붉은 색은 중국의 상징이다.
대웅전 내부
복비는 기부자 명부(?)
무상청량(無上淸凉), 무슨 뜻인가요?
보명탑에 올라 주위를 둘러보니
보명탑에 올라
보명탑 위로 올라가서 내려다 보니 역시 복빌기 위한 동전던지기 흔적이... 한국돈도 보인다.
보명탑 위에서 내려다본 한산사 법당
주위의 터도 넓은데 큰 사찰을 왜 이렇게 좁게 지었는지 모르겠다.
한산사를 둘러보기만 해도 해탈의 경지에 이르는건지 나오는 문이 '해탈문'이다.
* 다음은 풍요롭고 아름다운 서호가 있는 '유구한 역사도시' 항주로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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