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여행/동서남 아시아

[중국19] 항주 오산 성황각과 성황묘 둘러보기

곳간지기1 2010. 2. 3. 18:49

 

아름다운 도시 항주의 서호 주변에는 중국 오나라 시대의 역사유적이 많이 남아 있다.

서호 유람선 선착장 입구 주차장을 지나 뇌봉탑 옆으로 지나오면 숲이 울창한 오산이다.

 오산 정상에 높이 42M의 성황각이 우뚝 솟아있어 그 위에 올라가 서호를 관망할 수 있고,

성황각 1층에는 남송 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거대한 조각과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중국 강남 4대누각인 성황각에 올라 옛날 건축미도 느껴보고 서호와 항주시내를 둘러본다.

물안개가 살짝 끼어있는 서호도 일품이지만 오산의 울창한 숲과 전단강도 내려다 보인다.

성황각 1층부터 4층까지 천천히 둘러보고 사진도 찍고 내려오면 바로 앞에 성황묘가 있다.

성황묘는 명나라 관리로 항주 발전에 기여한 주신을 모신 사당으로 향불을 피우고 있다.

 

 

항주 오산 (吳山)

 

[ 성황각 ]

오산은 삼국지를 통해 우리나라 사람들도 잘 알고 있는 오(吳)나라의 왕 손권이 이 산에 진을 쳤었다 하여 오나라 오(吳)에 뫼 산(山)을 붙여 '오산(吳山)'으로 이름 붙여진 산으로 항주의 가장 번화한 상업거리인 연안로(延安路) 남쪽에 위치하며 시내까지 산줄기가 뻗어있다. 명향루, 성황각 등의 유명한 건축물 뿐만 아니라 오래된 고목과 기암괴석, 사원과 신묘, 소동파 같은 유명인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유물들이 많이 있다. 산위의 '성황각'에서는 항주의 경치를 조망할 수 있고, 좌측으로는 서호, 우측으로는 전당강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볼거리도 많고 경치도 뛰어나 외국 관광객은 물론, 항주 시민들에게도 인기있는 곳이다.

■ 성황각(城隍閣)
 높이 41.6미터, 7층짜리 고건축물로 오산의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다. 누각의 모든 조형이 남송과 원대의 건축풍격을 따랐으며 황학루, 등왕각, 악양루와 함께 중국의 강남 4대 누각으로 꼽힌다.
성황각의 1층에 있는 <남송항성풍정도(南宋杭城風情圖)>는 항주 공예연구소 연구원을 비롯한 장인 등 만여명이 참여하여 2년만에 만든 작품으로, 입체적 조소가 남송 시기의 생활풍속을 선명하게 묘사하고 있다.

 

거대한 응회암에 서호의 전설과 십대 민간고사 등을 담은 이 조각도는 길이 31.5미터에 높이만 3.65미터로 1,000여 채의 가옥과 3,000여 명이 넘는 인물들이 등장하고 있어, 그 시대 중국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2층에는 소동파, 백거이 등 항주 역사에서 의미있는 인물 28명의 인물 조각상과 항주의 중요한 역사적 순간들을 묘사한 11개의 조각상이 전시되어 있다. 3층에는 찻집, 4층에서는 항주 시내와 서호, 전당강 등의 경치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 성황묘(城隍廟) 
 명나라의 관리로서 항주의 발전에 큰 역할을 했던 주신(周新)을 모시는 사당으로 그의 신주가 영험하다 해서

 아직도 많이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성황각과 붙어있기 때문에 함께 돌아보기에 좋다.

 

 

오산 정상에 있는 아름다운 누각 성황각

 

뇌봉산 정상에 서있는 뇌봉탑의 자태, 서호낙조시 석양이 아름답다.

 

 오산으로 올라가는 입구 오산대관

 

 오나라 대의 모습이 돌에 새겨져 있다.

 

오산으로 올라가는 길의 울창한 숲

 

 성황각 앞마당에 성황묘와 마주보는 곳에 '오산천풍'이라고 쓰인 비각이 서있다.

 

산 꼭대기에 7층의 위용을 자랑하는 성황각

 

1층 전시관에 남송시대 풍속이 나무판에 조각되어 있다.

 

각종 장신구를 수레에...

 

남송 시대의 도성을 벽화로 재현 

 

남송 시대 항주 도성의 모습을 조각품으로 재현

  

이의 제작을 위해 엄청 많은 사람의 노력과 2년여의 세월이 소요되었다. 

 

건축물은 물론 사람 모형만도 수천명 

 

서호에 더있는 건축물(수상가옥)과 흡사하다.

 

차 끓이는 과정?

 

성황각에서 전망이 좋은 4층으로 올라가 보면...

 

 하늘을 향해 솟아오는 지붕 위 처마 끝에 있는 장식품

 

엄마와 아이들이 성황각 4층 난간에서 기념촬영, 리틀가이드 아자!! 

 

 그날은 하늘이 약간 흐릿해 선명하지가 않았어요.

 

숲이 우거진 오산을 배경으로 오지영 선생님 가족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를 잡았는데 날씨가 흐려서...

 

 처마가 전부 하늘로 향해 있지요?

 

성황각 위에서 내려다 보는 오산이 멋진데 날씨가 협조를 못했네요.

 

할머니를 모시고 온 효녀가 성황묘 앞에 있는 범종을 타종하다.

  

주신의 사당 성황묘

 

 성황묘 안으로 들어가 보니 연중 향이 피워져 있다.

 

중국은 어딜 가나 복비는 의식과 붉은색의 복비는 도구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