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영 정보/농업기술 정보

지구촌 미래의 식량확보, 아프리카에서 찾는다

곳간지기1 2008. 5. 2. 08:12

지구촌 미래의 식량확보,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서 찾는다

= 주 알제리 한국대사 초청 아프리카 농업현황 소개 및 간담회 개최 =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는 북아프리카에 소재한 주 알제리 정해웅 한국대사를 초청하여 농업분야 협력 및 정보 교류를 위한 초청 간담회를 2008년 5월 1일 고령지농업연구소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북부 아프리카의 알제리는 국토면적의 4분의 3이 사하라사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석유를 비롯한 광물자원이 많이 생산되는 자원부국이다. 특히 사하라사막은 석유뿐 아니라 지하수가 많이 들어있어 농업용수만 개발하면 작물재배가 가능하며, 현재 부분적으로 농작물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다.

사하라사막은 소양강댐의 1만 배에 달하는 지하수를 보유하고 있고 리비아에서는 대수로를 건설하여 지하수를 개발하여 사막농업에 성공하고 있어 알제리도 사막농업 개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또한, 사하라사막은 알제리에서 일조시간이 가장 길고(3,500h/yr) 병해충 오염이 적은 지역이라서 작물재배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현재 알제리는 외국 자본의 사하라사막 개발을 장려하기 위하여 기본적으로 20년간 헐값에 토지를 임대하고 있고, 강수량이 적은 곳은 50년간 무상 임대함으로써 사하라 사막지대의 해외농업 투자 및 개발을 장려하고 있다.

특히, 알제리는 식량자급 달성을 위하여 우리나라(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에 훈련생 2명을 파견하여 세계적으로 우수한 양액재배를 이용한 씨감자 생산기술을 습득하고 있으며, 특히 식량생산뿐만 아니라 원예농업 등 집약적인 농업기술이 발달한 우리나라가 알제리의 농업분야에 많은 투자 및 기술협력을 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또한, 알제리 정부는 현재의 수도권 주변과 사막에 신도시를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업체가 신도시 설계를 맡고 있어 앞으로 한국의 기술자 및 전문가가 대거 알제리에서 공사를 추진하게 되므로, 이 기회에 신도시 거주민에게 신선한 채소를 공급할 수 있는 시설원예단지를 만들 수 있도록 한국의 농업관련 기업들이 참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아울러 새로 건설되는 신도시 주변의 시설원예단지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채소는 신도시 주민은 물론, 고급 채소류는 유럽으로 수출함으로써 제3국을 활용한 한국의 수출농업 활로를 모색해볼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최근에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식량 부족과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자 새로운 대체농업의 대안을 찾아야 하는 우리나라는 국제적인 자원외교 차원에서 더욱 적극적인 국외농업투자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대내외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에서 개최된 주 알제리 한국대사와의 아프리카 농업에 대한 정보교류 간담회는 앞으로 자원외교를 향한 한국농업의 발전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 조현묵 과장 033-330-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