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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둘레길 5구간 함양 동강-산청 수철

곳간지기1 2020. 10. 1. 06:30

명산 지리산을 둘러싸고 있는 3개도에 걸쳐 둘레길이 있지요.

전북 남원에서 시작되는 1~3 구간은 부분적으로 다 돌았는데,
이번에 지리산 북쪽자락 함양 동강마을에서 출발해 상사폭포,

쌍재, 고동재를 넘어 산청 수철마을로 가는 5구간을 걸었네요.

 

지난 토요일 아침 일찍 도시락을 준비해 최장로님을 픽업하고,

고속도로를 통해 함양 동강마을까지 가니 가을풍경이 좋았네요.

벼가 익어가는 논을 지나 산길로 접어들어 상사폭포 통과하고,

쌍재넘어 고동재에서 천왕봉 바라보고 수철마을로 내려왔네요.

 

 

지리산 둘레길 5구간, 함양군 휴천면 동강마을에 차를 받쳐두고...
지리산 둘레길 7개 시군 9개 마을에 조성된 에코빌리지 중 '동강마을'
코스모스와 누렇게 익어가는 벼가 가을 정취를 풍겨주네요. 
한국전쟁 중 1951넌 2월 7일 지리산 공비토벌 작전(견벽청야)으로 민간인 705명이 학살된 산청-함양사건 추모공원
전쟁 중 무고하게 희생된 영령들의 억울한 죽음을 기리는 추모공원
지리산 둘레길 산청군 구간별 안내도 (5~9 구간)
금서-방곡 농촌체험마을, 여기서부터 계곡 건너 산길로 
쌍재와 상사폭포로 가는 산길로 접어들기 전 다리 건너...
산길로 접어들어 올라가다 보면 상사폭포에서 흘러내리는 계곡이
계곡이 점점 깊어지네요.
계곡 따라 올라가는 길은 여름에도 시원할듯...
조그만 폭포들이 몇번 반복되다 보면...
드디어 상사폭포
어느새 낙엽이 쌓여가고 있네요.
쌍재에 올라서면 빨간지붕의 조립식 건물이 하나 나오는데 쌍재 공수농장 쉼터 (010-3165-2573) 
쌍재쉼터를 운영하는 공수농장의 산양삼 재배농장 (석재규 농업인은 페북친구네요) 
쌍재에서 함양읍에 사는 아낙네 둘을 만나 서로 인증샷 찍어주기
산청 동의보감촌 뒷산(필봉산) 동의보감 둘레길과 지리산 둘레길이 만나는데 우리는 고동재로
우리나라 산에는 역시 소나무 숲길이 으뜸이지요.
경남과학기술대학교에서 설치한 '노각나무' 이름표
고동재에서 내려다 보니 산청읍내가 보이네요.
지리산 정상 천왕봉(1,915미터)과 중봉이 보이는 지점이네요.
지리산 자락인데도 육산이라 바위가 별로 없는데...
도시락을 까먹으며 우리가 걸어왔던 길을 되돌아봅니다.
고동재에서 내려오면 삼거리 갈림길 임도를 만납니다.
서서히 단풍이 들어가기 시작하네요.
수철리 거의 다 내려와서 있는 유럽풍의 노이슈반펜션
경남과힉기술대학교 학술림 현장실습동
종착점인 산청군 금서면 수철리 마을회관 겸 경로당
산청 버스터미널에서 함양 유림행, 유림에서 동강마을(출발지) 군내버스로 이동 

동행한 최진석 장로님이 산행의 추억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보내주셨네요.

이제 큰산은 힘들겠고 둘레길 트레킹 위주로 산천을 즐겨야겠네요.

오늘 한가위 추석명절인데 고향에는 못가고 손주들과 놀아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