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여행/등산& 트래킹

부안 변산마실길 제7코스 곰소 소금밭길

곳간지기1 2020. 9. 21. 06:30

국립공원 변산반도 둘레길을 해변 따라 한 바퀴 도는 변산마실길,

새만금전시관부터 고사포, 적벽강, 격포, 채석강, 해넘이공원, 궁항,

상록해변, 모항, 곰소로 이어지는 둘레길의 제7코스를 트래킹하다.

합창단 활동을 함께 하는 최진석 장로님과 같이 나들이를 했네요.

무릎고장으로 한동안 산행을 못했는데 시험삼아 서서히 해봅니다.

 

최장 기록 장마가 끝나고도 비가 자주 내려 날씨예측이 어려운데,

이날은 날씨가 좋을 거라는 예보를 보고 갔는데도 비를 맞았네요.

'용왕님도 쉬어가는 왕포마을' 에 차를 놓고 칠산바다를 바라보며,

산과들, 갯벌과 염전길(7km)을 천천히 걸으며 트래킹을 즐겼네요.

바다를 바라보면서 산과 들에 찾아오는 가을 정취를 느껴봅니다.

   

 

변산마실길 제7코스가 시작되는 왕포마을
용왕님도 쉬어가는 왕포마을, 옛날 칠산어장 고기잡이 배들이 모였던 포구
서해안 갯벌은 무궁무진한 자원의 보고이지요.
꾸지뽕이 지천으로 달려있네요.
마실길 곳곳에 상사화가 예쁘게 피었네요.
송알송알 알밤도 토실토실 익어가네요.
마실길 중간에 토속된장찌개 식당도 있네요.
내소사가 있는 마을 앞쪽 해안 평야지
내소사 앞 해안평야지에 벼가 누렇게 익어가네요.
퇴직 후 100대 명산을 완등하신 전주장로합창단 최진석 장로님과, "나이 들어 아름답다" 12번째 저서도
7코스 종착지인 젓갈 산지 곰소가 건너편에 보이네요.
이름모를 들꽃도 곳곳에 피어 있네요.
들판과 갯벌의 경계선에 바위덩어리가 하나 있는데 이름이 '똥섬'이라나?
예전에 염전인지 논인지 왕새우 양식장으로 변했네요.
왕년에 고려자기를 만들었다는 작도마을
평범한 카페인줄 알았더니 까농 떡, 빵, 쌀찐빵, 수제도넛 등
구름끼어 걷기 좋았는데 갑자기 예보에 없던 소나기를 만나 잠시 휴식
강 하구와 갯벌이 만나는 곳
저 바다 건너편은 선운사가 있는 고창이지요.
젓갈마을 곰소에 전망동산이 있네요. 
동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앞바다(갯벌)
곰소 젓갈 판매장 앞을 지나다 보니 '공무원 젓갈' 집도 있네요.
"꿈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그렇지요. 변산중학교 교훈인가 봅니다.

최장로님이 사진으로 동영상을 만들어 보내주셨네요.

코로나가 우리를 위협하기 시작하던 지난 2월부터 무릎고장으로

산행을 끊고 조심조심 자제했는데 서서히 다시 가동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