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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산에서 만산홍엽 막바지 단풍 구경

곳간지기1 2020. 11. 21. 18:10

올 가을에는 연구과제 마무리에다 강의 등 바쁘기도 한데,

프리랜서의 특권으로 막바지 선운산 단풍구경까지 했네요.

근처 부안 갔던 길에 선운산 단풍이 얼마나 남았나 궁금해,

기수를 돌려 남쪽으로 40여 km를 달려가 멋진구경 했네요.

 

도립공원 선운산(도솔산)은 해발 335m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백제고찰 선운사, 울창한 숲, 계곡미로 '호남 내금강' 이라지요.

선운산은 4월 동백나무 숲, 9월에는 상사화(꽃무릇), 11월 단풍,

그리고 장사송과 송악 등 천연기념물도 많아 볼거리가 많지요.

 

 

한반도 첫수도라는 고창의 선운산 도립공원(1979년 지정) 입구
선운산 생태숲으로 들어가니 멋짐 폭발
울긋불긋 단풍색이 화려하지요? 
단풍숲을 따라 나홀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화려한 단풍나무 아래에서 여심은 누구를 생각하는지... 
가을에는 단풍도 좋지만 역시 감나무가 제격이지요.
백제고찰 선운사 대웅보전
화려한 단풍이 이제 막바지가 되었네요.
그야말로 만산홍엽
국내 최대의 꽃무릇(일명 석산) 군락지,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한다고 '상사화'라 하지요.
상사화 한창일 때 다시 가야겠네요.
계곡과 산행로 곳곳에 돌탑이 쌓여있네요.
장사송 바로 뒤에 신라 진흥왕이 머물렀다는 진흥굴이 있어요. 
여름에 비가 많이 와서인지 올해 단풍은 색감이 조금 떨어지네요. 
계곡 따라 평탄한 숲길로 올라가면 있는 도솔산 도솔암
가을의 상징 단풍과 국화가 어우러져 있네요.
도솔암 뒷편 커다란 바위부처 앞에 있는 단풍나무
조그만 암자가 단풍숲이네요. 
여기서 600미터밖에 안되는데 천마봉 등정은 생략하고 단풍구경으로 족함.
천마봉 건너편에는 사자를 닮은 사자암
선운산 곳곳이 다 그림이네요. 
하지 않아야 할 일을 행하면 그 뒤에 답답하고 괴로움이 따라온다...
선운산 도립공원 등산안내도
천연기념물 354호 장사송, 고창의 옛지명 장사현에서 유래했으며 나이는 약 600살
꽃무릇 한창일 때 장관이겠어요.
선운산 계곡물에 비친 단풍의 자태
선운사 입구에 있는 천연기념물 367호 송악

선운산 산행로 주변에는 천연기념물 등 계절별로 볼거리가 많아

동백꽃(4월), 꽃무릇(9월), 단풍(11월) 등 절정기에 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