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단상/꽃 & 야생화

천만송이로 장식된 익산 서동 국화축제

곳간지기1 2015. 11. 13. 18:30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

서정주 선생의 국화옆에서가 아니더라도 가을에는 국화를 봐야한다.

문득 익산 중앙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생각나서,

검색을 해봤더니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8일(일) 끝난다고 나왔다.

끝나는 날 비가 내렸지만 예배 마치고 만사 제쳐두고 현장을 찾았다.

  

몇년 전에 전라도 출장 다녀오다가 잠깐 들러 좋은 기억이 있었는데,

크게 변화한 것은 없지만 그래도 우중에도 많은 인파가 거기를 찾았다.

국화축제를 준비한 손길은 봄부터 아니 그 전부터 많이 바빴을 것이다.

공원 하나를 완전히 형형색색의 국화꽃으로 장식하느라 정말 애썼다.

행사 마지막 날이었지만 그래도 가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11월 8일 끝이 난 2015 익산 서동 국화축제 

 

지난해까지는 천만송이 국화축제였는데 서동왕자 스토리를 입혔다.

 

 

 

 

 

 

 

 

 

지역특산 농산물 전시판매도 열심이다.(달골토끼떡)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미륵사지 석탑도 국화탑으로 환생했다.

 

실내전시장에 마련된 국화작품 특별전시관

 

 

 

 

 

 

 

 

 

 

 

아프리카 있을 때 야생으로 보았던 여우머리

 

 

 

 

 

 

 

 

 

 

 

사랑의 미로

 

 

 

 

 

 

 

바쁘게 살다 뒤늦게 알고 찾아갔지만 국화축제는 충분히 좋았다.

다 놓치고 지나갔으면 겨울이 더 쓸쓸해지지 않았을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