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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고향갔던 길에 본 풍경

곳간지기1 2010. 9. 25. 08:33

 

추석연휴 모처럼 고향을 다녀오면서 카메라에 담았던 풍경들을 소개한다.

월요일 금요일 징검다리 근무일 하나씩만 연가를 내면 일주일간 쉴 수 있어

귀성길과 귀경길 교통정체가 예년보다는 심하지 않을 거라는 예상이었다.

그래도 월요일 퇴근후 경부고속도로로 귀성길에 나섰더니 정체가 심했다.

 

동수원 인터체인지로 들어가서 오산까지는 이게 왠떡이냐 싶을 정도로 잘

갔는데, 거기서부터 밀리기 시작하더니 천안-논산 고속도로 차령고개 넘도록

심한 정체가 계속되고 또다시 호남고속도로 전주 근처에서도 상당히 밀렸다.

정읍 신태인 근처에서 밤 12시가 되어 결국 '천단녹색마을'에서 자고 갔다.  

 

다음날 아침 담양을 지나며 그 유명한 '죽녹원'도 들어가보고 여유있게 갔다.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10시간 이내에 고향집에 도착했으니 그래도 잘 갔다.

모처럼 방문한 고향마을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여전히 포근하고 좋았다.

방죽포 해수욕장과 향일암도 돌아보고 오는 길에 대둔산 언저리도 들렀다.

 

 

고향마을 뒷동산에서 바라본 남해안 다도해 풍경

 

고향집 앞마당, 선창에 어선들도 추석을 맞아 쉬고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에서도 후박나무 정원 너머로 섬들이 보인다.

은퇴 후에 여기에다 집짓고 살았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산소 주변에 제주도에서 가져다 심은 감귤 나무도 있다.  

 

조카의 딸 귀여운 윤지, 형님 손주가 넷이니 어쩔 수 없이 할아버지 

 

추석 전날 너무 더워 아이들과 방죽포 해수욕장, 태풍을 맞아도 여전히 솔숲이 좋다.

 

해수욕장 물속에 첨벙 들어가고 싶어하는 우리집 막내

 

더운데 물에 한번 담그고 갈까? 둘째는 어디 있지?

 

추석에 고무보트 타고 물놀이를 즐기는 가족도 있다.

 

서쪽하늘로 노을이 지고 있다.

 

향일암 가는길 전망 좋은 곳에 있는 '언덕에 바람' 카페

 

작년에 불이나 재건 중인 향일암 아래 있는 해맞이 흙집

 

향일암 주차장 있던 곳에 팬션이 들어서고 그 아래 낚시바위

 

파도소리 철썩거리는 절경에 '해맞이팬션'(친구 형님이 운영)이 멋지게 들어서 있다.

 

대복마을 산림욕장 조성지, 돌산읍과 남면 화태도를 연결하는 연육교가 건설되고 있다.

 

산림도로에서 내려다본 서쪽 바다, 아래는 17번 국도

 

추석 다음날 점심 먹은 후 귀경길에 나섰는데 돌산대교부터 차가 밀린다.

 

계속 17번 국도를 타고 여유있게 올라오다 대둔산 입구에 들렀더니 온통 전주식당

  

대둔산 케이블카 타고 구름다리 건너 개척탑까지 올라가고 싶은데 마음만...

  

구한말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척양척왜 보국안민"의 기치로 일어섰던 동학농민혁명 대둔산항쟁 전적비

추석연휴 고향 풍경과 오는 길 개요를 보여드리고 다음에는 담양 죽녹원과 흙집 팬션을 다시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