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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3] 카자흐스탄 농업부 방문과 시장조사

곳간지기1 2008. 12. 20. 22:13

 

카자흐스탄의 농업투자환경 조사를 무사히 마치고 오늘 귀국했다. 정부부처인 농업부와 농업 관련기관을 헤집고 다니며, 면담도 하고 농업정책 동향과 통계자료를 다각적으로 수집하였다. 농산물과 가공품이 거래되는 시장도 소매단계부터 도매시장까지 다양하게 둘러보았는데, 수집한 자료는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카자흐스탄 농업투자환경 보고서"로 발간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잠깐씩 틈날 때마다 무선인터넷으로 작업하려니, 시간도 부족한데 속도가 너무 느려 애통터지더니, 역시 집에 돌아와서 작업하니 속도가 빨라 핑핑 돌아간다. 특히 한국사람들 성질 급해서, 전에 동남아시아 어느 나라에 갔더니 한국말 아는 단어가 "빨리 빨리"와 "이거 진짜, 가짜?" 밖에 모르던데... 우리 인터넷 환경이 너무 좋은 것 감사해야 할 일이다.

 

카자흐스탄에서 수집한 자료가 상당히 많은데 카작어 자료는 주변에 읽을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 아예 안가져왔고, 러시아어 자료는 번역도 해야 하고... 적지만 영어로 된 자료와 보고 들은 이야기를 우선적으로 정리한다. 아무래도 보고서는 시간이 좀더 걸릴 것이니, 틈나는 대로 사진부터 순서대로 정리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오늘은 카자흐스탄 농업부 방문과 농산물 시장조사 편이다.

 

 

  카자흐스탄은 국토면적이 세계 9위로 땅이 넓어 농업이 중요하니 농업부 건물도 단독청사로 되어 있다.

 

  농업부 현관에 있는 조직도인데, 영어 표기는 거의 없고 문서는 주로 러시아어와 카작어로 되어 있다.

 

  농업부 회의실에서 주요 부서별 담당자 면담 및 자료요청 협의, 정부휘장과 대통령 사진은 가는 곳마다...

 

  축산국장, 농정과장 및 관련부서 담당자들과 농업정책방향 토론

 

  농업부 방문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대형 쇼핑몰 MEGA에 들러 시장조사

 

  먼저 지도책과 농업관련 서적이 있는지 서점부터 둘러보고...

 

  이슬람 국가라고 하는데 종교의 자유는 어느 정도 보장되고 있어 서점에 성경책도...

 

  130여 종족이 어울려 사는 다민족국가라 어는 종족인지 잘 모르겠는데 전통의상을 차려입고 판촉활동

 

  쇼핑몰에는 역시 성탄장식도 화려합니다. 사실 내용은 모두 새해맞이 문구들로 되어 있다. 

 

  쇼핑센터에 아이들을 위한 암벽타기 코스도

 

  밖은 춥지만 실내난방은 잘 되어 있어 얇은 옷을 입고 다닙니다. 키가 크고 날씬한 사람이 많다.

 

  러시아어를 발음대로 읽으면 '람스토르'랍니다. 전국에 많은 점포가 있는 대형매장

 

  사과는 알마티가 주산지라고 하는데, 다른 과일과 채소는 우즈베키스탄 등 주변국에서 수입을 많이 한다.

 

  대형쇼핑몰이라 과일 채소 종류도 다양하다.

 

  쌀과 곡류 코너, 칼로스는 가격이 Kg당 가격이 7~8,000원이나 되고 대체로 비싸다.

 

  쌀은 밀보다 주식이 아니니 소포장으로 주로 거래되지만 종류는 다양하다.

 

  쌀은 주로 고려인들이 생산하고, 주변국 우즈베키스탄과 중국에서 수입된 쌀도 많다.

 

 여기는 아니지만 일전에 전북도에서 카자흐스탄 잠불주와 투자협정을 맺으러 갈 때,

우리쌀을 싣고가 한국교민들에게 알려 현지가격(kg당 대체로 2,500원 정도)으로 팔았더니 불티나게 팔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