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 중심에 우뚝 솟은 바이테렉 상징탑은 1997년 12월 춥고 황량한 벌판인 아스타나로 수도를 옮긴 후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건립하라는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2002년 8월 29일 건립되었다. 바이테렉은 아스타나로 수도를 이전한 1997년을 기념하여 전망대층을 97m로 건립했고, 전망대는 상징탑 외곽에서 볼 때 2단계 대형 원형 구조물 안에 위치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전설에 따르면, 고대 카자흐에 '신비의 나무'가 있었으며 그 나무 위에 사는 파랑새는 '새로운 생명의 창조'를 의미하는 금달걀을 낳았다고 하는데, 이 상징탑은 신수도 건설과 함께 카자흐스탄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따뜻한 남쪽의 알마티에서 춥고 황량한 벌판으로 수도를 옮기면서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중앙부에 있는 아스타나로의 천도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바이테렉은 1단계 97m의 생명나무 위에 100톤의 유리와 콘크리트로 된 전망탑까지 총높이는 105m이며, 대통령궁과 국방부, 외교부 등 신도시 행정센터 전체를 조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최상단에는 대통령 손바닥을 음각해 놓았고, 2003년 9월 세계종교지도자회의 개최를 계기로 세계 평화와 화해를 기원하는 세계 종교 지도자들의 서명이 지구위 위에 마련된 원형판에 음각되어 있다.
카자흐스탄의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는 아스타나의 '바이테렉 상징탑'
받침대인 생명의 나무는 수도를 아스타나로 이전한 '97년을 기념하여 97m, 전체 105m로 설계
유리로 된 전망대는 파랑새가 낳은 황금달걀을 상징
대통령궁을 중심으로 바이테렉 왼쪽에 국방부 청사가 있다.
바이테렉 전망대에서 보면 정면에 LG전자 광고판이 우뚝 솟아 있다.
카자흐스탄 국립도서관
토요일 오후에 전망탑에 올라갔더니 신혼부부들의 사진촬영 필수코스라나
LG전자 상호가 붙어있는 빌딩을 배경으로 싱랑 신부가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네요.
아스타나 시내로 이심강이 흐르고 있고 외곽으로 조금만 벗어나면 가도가도 끝이 없는 대평원
세계 종교 지도자들의 서명이 담겨 있는 원형판
대통령 손바닥 위에 손을 올리면 대통령 찬가가 울려퍼진다.
빨간 옷을 입고 서 있는 전망탑 안내 도우미들
전망탑 주변의 건물 배치도를 설명해 주고 있네요.
정면에 대통령궁과 광장
임페리아G 호텔의 카운터를 지키는 아가씨, 세계의 시각판에 뉴욕, 런던, 서울도 있어요.
토요일 오후 바이테렉 전망탑에 나들이 나온 학생들... Student가 아니고 궂이 Pupil 이라고 우김.
신혼부부를 태우고 사진촬영 온 차량을 배경으로...
신랑 신부를 태우고 온 신혼여행 차량, 꽃장식이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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