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텃밭 & 주말농장

텃밭 깔끔하게 정리해 월동작물 파종완료

곳간지기1 2020. 10. 29. 06:30

 유래 없이 긴 장마로 여름동안 잡초풍년이었던 텃밭을 정리해,

수확이 끝난 작물과 잡초 걷어내고 땅 파서 퇴비와 토양소독제

뿌려주고 밑비료로 칼슘 비료와 복합비료 주고 비닐 덮었네요.

여름에 잡초에 혼쭐 나서 이번에는 제초매트를 사서 덮었네요.

 

아침마다 정성을 들여 깔끔하게 정리해 마늘, 양파, 시금치 등

월동작물 파종, 이제 무 배추만 남고 내년봄을 기약해야겠네요.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는데, 조금씩 조금씩

재정비하고 나니 개운하고 이제 비상대비 이력이 더 쌓이네요.

  

 

두달간의 장마 후에 잡초가 무성했던 텃밭이 조금씩 정상을 회복
참깨 자리에는 쪽파가 들어가고, 감자와 고추 자리부터 삽으로 뚜벅뚜벅
옥수수 거둬낸 자리에 김장무가 들어가 잘 자라고 있네요.
주택 앞에 있는 옆밭에 '천사의 나팔'이 예쁘게 피었다고 자랑하기에... 
쪽파를 크는 대로 뽑아 먹어서 빈자리가 좀 있지만...  
잡초가 무성해 볼썽 사나웠던 자리가 삽질을 하고 나니...
지난 추석연휴에 심었던 마늘이 뾰족뾰족 나오고 있네요.
농약 안하니 벌레는 먹어도, 배추가 자라고 있네요.  
예년보다 갯수는 많지 않지만 대봉시 감이 가을정취를 더해 주네요. 
야금야금 한 두둑씩 정비가 되어가고 있지요?
작두콩을 몇주 심었는데 수세미 넝쿨이 덮어버려서 이제야 몇개 보이네요.
두둑 사이에 제초매트(부직포)를 덮어 성능 테스트를 해보려고 합니다. 
점심시간에 구내산책 하다 보니 이런 열매가 있네요.
이제 한줄만 더 비닐 덮고 양파 모종 심으면 월동준비 끝
두둑 사이 통로에 제초매트를 깔아 잡초를 사전차단합니다.
마늘, 양파 등 월동작물이 들어갈 자리가 점점 더 늘어나지요.
지난 주말에 조금 일찍 양파 모종 다 심고 물 줬네요. 
양파 백색 530개, 자색 370개, 도합 900여개 정도
이제 가끔 물만 주면 당분간은 안심이네요. 
수세미도 이제 정리할 때가 되어 싱싱한 것만 따다 꿀에 재웁니다.  
무도 이제는 차례로 하나씩 솎아다 반찬이 됩니다. 
가을도 이제 끝자락으로 달려가고 서서히 겨울채비를 해야겠네요.

비가 안오면 물 떠다 줘야 하고 비가 많이 오면 잡초풍년,

바람잘날 없지만 그래도 계절따라 조금씩 적응하는 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