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텃밭 & 주말농장

북풍한설 이겨내고 활기를 찾는 도시텃밭

곳간지기1 2021. 2. 18. 06:30

근래에 보기 힘들었던 강추위가 잦았던 겨울을 이겨내고,

이제 능수버들에 파릇한 가운도 돌고 서서히 봄이 오네요.

폭설에 덮이면서 꽁꽁 얼어붙었던 텃밭도 활기를 찾네요.

명절 연휴에 감나무 등 가지치기와 땅파기도 시작했네요.

 

추운 겨울을 지났지만 따뜻한 날도 많아서 땅은 녹아있고,

가끔씩 눈과 비가 내려 수분도 있어 파기가 어렵지 않네요.

마늘 양파 등 월동작물들도 파릇파릇 생기를 더하고 있어

틈나는 대로 다듬어 가면 멀지않아 원상회복이 되겠네요.

 

 

지난 12월부터 동면에 들어갔던 텃밭의 1월초 상황
1월 첫주 많은 눈이 내려 백설로 완전히 덮였지요.
1주일 정도는 완전히 눈에 덮여 있었지요.
햇빛이 나고 서서히 눈이 녹아가니 마늘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주변에 먼저 지은 집들에게는 멋진 눈 정원이 되었지요.
강렬한 햇살로 서서히 눈이 사라집니다.
1월 중하순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왔네요.
눈맛을 제대로 봤던 시금치가 파릇파릇 솟아납니다.
마늘과 양파가 눈보라와 한파를 이겨내고 다시 살아납니다. 
모진 한파를 견뎌낸 양파가 매운맛을 제대로 내겠지요. 
마늘도 파릇파릇 생기를 더해 가네요.
겨울에는 주로 마늘, 양파, 쪽파, 대파 등 양념채소류가 주종
유공비닐 틈새로 가꾸지 않는 잡초는 잘도 자랍니다.
오이, 수세미 등 덩쿨작물 지줏대는 한칸 옮겨야겠네요. 
비닐 구멍으로 함께 나오는 잡초는 보이는 대로 뽑아내지요. 
추위가 풀리는 대로 포도, 감나무 등 가지치기(전정)를 해줘야겠네요.
북풍한설에 고생했으니 빨리 회복하라고 거름도 끼얹어 줍니다.
명절연휴 거리두기 하느라 고향방문과 손주들 맞이는 생략하고...
밭두렁의 감나무와 대추나무, 복숭아나무 가지치기를 대충 했네요. 
덩쿨작물 지줏대를 한클릭 옮기려고 땅파기를 시작합니다.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고향친지와 자식들 거리두기를 하느라,

남은 시간에 예년보다 조금 일찍 봄맞이 텃밭관리를 시작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