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텃밭 & 주말농장

튼실하게 자란 무에 하트♡가

곳간지기1 2009. 11. 8. 13:12

우째 이런 일이... 이게 우연인가 필연인가?

주말농장에서 튼실하게 자란 무를 찍었더니 '하트' 모양이 생겼다.

블로그에 올리려고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무와 무 사이에 드러난 흙이

하트(♡) 모양으로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그렇게 보이지요?)

 

지난 주말에 다음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때이른 기습추위도 견뎌내고 주말농장 무가 이렇게 크게 자랐다.

배추도 3년차인 올해는 작년보다 훨씬 튼실하게 잘 자라고 있다.

얼마 지나지 않으면 풍성한 김장을 할 수 있을것 같아 뿌듯하다.

 

 주말농장에서 튼실하게 자란 무를 찍었더니 주변 흙이 '하트' 모양이 되었네요.

 

노~란  배추 속이 꽉 차도록 일일이 묶어줘야 되지요. 볏짚으로 묶으면 좋은데... 

 

아기 키우듯이 애지중지 정성을 다해 길러야 겨우 물건(?)이 됩니다.

  

 조금 늦게 뿌린 열무와 갓

 

김치에 양념으로 들어가는 갓, 무늬가 예술이지요?

 

무는 김장속이나 동치미로... 잎사귀는 시래기용 무청으로 버릴 것이 하나도 없지요?   

 

보라색 갓과 열무의 조화, 색상이 환상적입니다.

 

아파트 단지 주변에 이렇게 주말농장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인지... 

 

올해는 야콘도 몇그루 심어봤어요. 가을이 되니 잎이 시들해졌지만...

 

 야콘을 수확하니 알이 그다지 크지는 않은데 여러개 달렸네요. 

 

야콘도 수확하고 토마토도 아직 몇개씩 남아있네요.

 

 배추밭이 이제 추워지기 전에 수확할 일만 남아있네요.

 

가지도 여름 가을이 다 지나가는 것이 못내 아쉬운듯...

 

 거므스름한 약호박도 하나 달려있고...

 

단풍이 들어가니 하나씩 둘씩 야금야금 뽑아먹은 자리도 있고... 

 

 겨울을 날 시금치 씨앗도 조금 뿌려 비닐 덮을 준비를...

 

 이렇게 간이하우스에서 잘 자라고 있는 상추도...

 

 가자가지 채소가 자라고 있는 주말농장 모습 부러우시죠?

 

 고구마 캐고 나서 순도 말라 있고, 쪽파도 조금

 

주말농장 입구에 맨드라미가 탐스럽게 피어있는데 가을이 깊어가는게 아쉬운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