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농업·농촌 현장

폭염을 이겨내고 농촌들녘이 풍성하다

곳간지기1 2013. 8. 29. 12:00

 

요즘 창조경제라는 관점에서 농촌활력화를 위한 농업농촌의 6차산업화가 중요한 이슈이다.

식량작물 분야 6차산업화 컨설팅 신청농가 기초조사를 위해 지난주 영천에 출장을 다녀왔다.

경북 영천시 북안면에서 보리를 수매해 엿질금(엿기름)을 가공하고 있는 '금정식품'에 들렀다.

가족경영 농산물 가공업체인데 보리를 가공해 물엿, 식초, 한약재 제조용으로 출하하고 있다.    

 

농촌현장을 둘러보니 폭염과 가뭄을 이겨내고 복숭아와 포도 등 풍성한 결실을 바라보고 있다.

천도복숭아 농장에 들러 바로 수확한 복숭아도 한상자 구입하고 친환경 포도밭도 둘러보았다.

지난 겨울 혹독한 추위로 동해를 입어 얼어죽은 나무도 많다는데 복숭아는 달고 맛이 좋았다.

포도송이도 알이 커져 출하기를 맞이하고 있고 친환경 벼농사 논에는 우렁이가 살이 붙었다. 

 

 

경북 영천의 복숭아농장에서 수확한 싱싱한 천도복숭아

 

간밤에 비가 내려 나무에서 그냥 따먹는 복숭아가 맛있다.

 

지지난 주에는 이천 장호원에도 갔었는데, 복숭아 품종도 다양하다.

 

경북 영천시 북안면에서 보리를 가공해 엿질금을 생산하는 금정식품

 

엿질금 생산설비

 

금정식품의 주생산품 '햇살 아래 말린 엿기름'(15kg 지대), 주로 물엿, 식초, 한약재 업체로 납품된다. 

 

보리를 발아시켜 많은 손길을 거쳐 제조되는 통질금

 

출하를 기다리는 완제품

 

인근의 포도농장을 둘러보니 포도송이가 알차게 영글고 있다.

 

가공용인지 적과해서 버린건지 포도가 바닥에...

 

친환경 벼농사 포장에 우렁이가 많다.

 

우렁이가 잡초를 뜯어먹고 많이 자랐다...식용으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포도밭이 아주 깨끗하다.

 

하우스 안에 고추도 익어가고...

 

감나무에 감도 많이 달렸다.

 

수세미도 주렁주렁..서서히 가을이 다가오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오랜 가뭄과 폭염을 극복하고 올 농사도 풍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