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는 덜하다 하지만 그래도 올해 더위도 장난이 아니었지요?
장마같지 않은 장마를 건너 뛰고서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렸었지요.
태풍의 영향으로 가끔씩 게릴라성 소나기를 뿌려서인지 습도도 높고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의 열대지역보다 오히려 더운 날들이었네요.
그래도 처서 지나고 나니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 오네요.
텃밭 작물들은 잡초와 경합에도 불구하고 물만난듯 잘자라고 있네요.
참깨도 하얀 꽃을 피우고 열매를 잘맺어 수확해서 건조하기 시작했고,
동부도 무성하게 자라 열매가 여물어지고 빨간 고추도 조금씩 따네요.
참외는 매일 2~3개씩... 옥수수 2차 파종한 것도 곧 여물게 생겼네요.
그런데 나주 관사 옥수수는 멧돼지의 습격으로 엉망진창이 되었네요.
참외가 가뭄을 이겨내고 잘 자라 매일 몇개씩 단맛을 보여주었지요.
백옥같은 속살의 찰옥수수는 여름간식으로 그만이지요.
나주관사 하우스 안에는 미니수박도 주렁주렁
전남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옥당동부가 예쁜 꽃을 피웠네요.
마늘 수확하고 심은 녹두와 옥수수가 무성하게 자랐네요.
가뭄에 시달렸던 참깨도 하얀 꽃을 피웠네요. 며칠 전 수확
사이사이 잡초도 있지만 동부, 땅콩, 참깨, 토마토 등 작물들이 왕성합니다.
겹삼잎국화가 도시텃밭의 정취를 더해 줍니다.
나주 관사 텃밭에 마늘, 양파 후작으로 심은 찰옥수수도 수확 임박
그런데 왠 날벼락입니까? 적당히 익기를 기다려 멧돼지가 내려와 난도질을 쳐버렸네요.
동부가 드디어 열매를 맺어 밥밑콩으로 역할을 제대로 하네요.
아침에 조금만 늦게 나가도 햇빛가리개로 중무장을 해야 합니다.
농약을 전혀 안했는데도 붉은 고추가 제법 달렸네요.
전남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일시수확형 다현녹두
좁은 땅에 너무 많은 작물이 들어가 땅에게 조금 미안하기도 하지요.
아로니아 열매
잎이 무성한 포도 열매도 짙은 색깔이 되어 한송이 땄네요.
대봉시 감 열매도 제법 커져 가네요.
대추도 주렁주렁
요즘 매일 아침 붉은 고추와 참외, 동부 등을 조금씩 수확합니다.
농약 안치고 홍고추 따기 참 어려운데 그래도 이만큼씩 수확하네요.
뿌린 대로 거두고 땀흘린 만큼 보람을 찾는 텃밭농사 풍성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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