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노숙자(homeless)신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만 있으면, 죽을 사람도 살리기도 하지만..
돈 때문에..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죽이는 일도 다반사다.
언뜻 보면.. 돈이, 인간의 생사를 주관하는 듯, 보여진다.
그래서 그런지.. 현대인들은, 돈이라면 벌벌 떨기도 하고, 돈독에 푹 빠져.. 사는 듯 하다.
충분히, 이해가 간다.
그만큼.. 돈의 매력은, 실로 대단하고, 엄청나며, 돈의 파워는.. 과히 위력적이다.
그러니 저들이..
돈을 섬기고, 사랑하고, 의지하고, 움켜쥐고 사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일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하늘을 소유하고, 영생을 얻은 예수 믿는 사람.. 즉 성도들도,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주님이 죽은지.. 사흘이나 되었던, 나사로를 살리실 때..
무덤 앞에서.. 마르다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고 싶다.
‘돌을 옮겨 놓으라’ 이다.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기 전에.. 마르다에게 요구하신 말씀이다.
나는 이 말씀을 묵상하던 중에.. '돌을 옮겨 놓으라'를, '돈을 옮겨 놓으라'로 들었다.
그렇다.
많은 성도들이.. 나에게 기도를 부탁하고, 상담을 요청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금식과 철야를 하며, 애가 닳고.. 안절부절이다.
그러나, 많은 성도들이.. 여전히 살아나지 않는 나사로(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인해, 가슴앓이를 한다.
나는 그 내면에.. 감추어진 이유가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것은, 물질 문제였다.
나는 국내외적으로.. 상담사역을 하며, 수많은 부류의 성도들을 만나고 있고..
초교파적으로.. 직분을 초월하여, 교류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동일한 한 가지, 맥을 잡을 수 있었다.
그것은, 저들에게 믿음이 있는데, 행함이 없는 믿음이었고..
저들은.. 주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물질을 옮겨놓는데는.. 실패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반대로..
주님으로부터..
건지심을 받고, 도우심을 얻으며, 시온의 대로가 열리는 성도들(목회자 포함)을 보면..
하나같이.. 주 앞에, 돈을 옮겨놓는 일에.. 성공한 사람들이었다.
결국은.. 물질이 신앙고백이며, 물질이 영성지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적어도, 지금의 시대(자본주의)는 그러하다.
성경에서도.. 네 마음이 있는 곳에, 보물도 있다고 했고..
사람이, 두 주인(하나님과 돈)을.. 동시에 섬길 수 없다고 했다.
사람은 속지만, 하나님은 결코 속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보시며, 중심을 받기를 원하신다.
그런데.. 우리가 아무리, 입술로 주여 주여 하며..
몸으로.. 아무리 충성 봉사 헌신한다 해도, 돈 문제가 가로 막혀 있다면..
돈을 옮겨 놓지 않았다면.. 저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만일에..
돈을 옮겨 놓는, 믿음의 행함(적용)이 없는데도.. 삶이 형통하고, 고난이 없다면.. 그것은 저주일 것이다.
나는, 너무도 안타깝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는데.. 아니다. 돈을 더 믿는다.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하는데.. 아니다. 돈을 더 의지한다.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는데.. 아니다. 돈을 더 섬긴다.
1억, 백억 앞에서는.. 하나님도, 악세사리에 불과하다.
겉으로는.. 아니라 말하지만, 아니다.
돈을 얼마나 좋아하고, 섬기고, 사랑하는지 모른다.
어떻게, 사랑하는 연인에게.. 선물 하나를 사 주지 않을 수 있는가?
어떻게, 사랑하는 배우자에게.. 아무것도 투자하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인가?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주고, 또 주고, 더 주고 싶은 것이고.. 그래도 아깝지 않은 것이다.
하물며.. 주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어떻게 십일조를 안할 수 있으며..
아직도.. 주일 헌금을, 천원짜리 몇장.. 만원짜리 한장, 달랑 드릴 수 있는가?
하나님이, 노숙자신가?
진정..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물질로 증명해 보여라.
아브라함이 독자 이삭을 바쳤을 때..
하나님은 내가 이제야 네가 나를 경외하는 줄 알았다고, 하셨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정 문제 해결을 원한다면, 기도 응답을 원한다면, 축복 받기를 원한다면..
하나님 앞에, 물질을 옮겨 놓는 것부터.. 시작하라.
십일조, 십이조, 십삼조...외에 구제와 선교에도, 당신의 믿음의 분량만큼.. 돈을 옮겨 놓으라.
그러지 않고서는.. 아무리 주를 사랑한다 하고, 요란을 피워도.. 하나님은 꿈쩍도 안하실 것이다.
시편에 보면..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는 자를, 건져 주신다 약속하셨다.
누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인가?
열심히, 교회 출석하는 자
열심히, 교회 일에 봉사하는 자
아니다.
열심히.. 돈을 주님 앞으로, 옮겨 놓는 자이다.
어쩔 수, 없다.
돈은.. 사랑의 표현이며, 신앙의 고백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마음 속에..
돈을.. 우상으로 섬기고 살면서, 하나님을 찾는다면.. 두 주인을 섬기는 자이다.
그 사람의 강청과, 예배와, 헌신에, 하나님은.. 무관심하실 것이다.
안타깝기, 그지없다.
한국교회의 흐름이, 이쪽으로 대세이다.
주의 종들도 다르지 않고.. 성도들도, 여전하다.
하나님을 섬기면서도, 마음으로는 돈을 섬긴다.
돈을 내려놓지 못하는, 이중성을 보게 된다.
그래서.. 자꾸 막히는 것이다.
흐르지 않기 때문이다.
언젠가 한번은.. 하나님이 물으실 것이다.
그전에... 한번쯤은, 크게 돈을 옮겨.. 주께 심어라.
그렇지 않고.. 주가 억지로 옮겨지는 날에는, 많이 아프다.
한번 내려놓으면.. 두번째는 쉽고, 크게 옮겨 놓으면.. 작은 것은 쉽게 옮겨 놓을 수 있다.
(필자도, 버거울 만큼.. 구제와 선교를 위해 돈을 옮겨 놓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과, 성숙에 치명적인 방해가 되는 것이 있다.
돈, 문제이다.
어쩔 수 없다.
물질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돌을 옮겨 놓지 않으면, 주님도 어쩔 수 없으시다.
나사로는.. 결코, 살아 나오지 않을 것이다.
* 마음이 꼬여.. 하늘목장을 도와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돌을, 옮겨 놓으니..하나님의 영광을, 보니라.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고..행한 대로, 갚으시는 주님이..
우리의.. 행함 있는 믿음을 보시고..복에 복을, 더하여 주소서
'생활의 단상 > 하늘목장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꽃처럼 타오르는 성도 (0) | 2009.01.02 |
---|---|
비교의식[비교가난]에서 벗어나라 (0) | 2008.12.29 |
탁월한 영성에 도움이 되는 10가지 공식 (0) | 2008.11.24 |
보듬어 주면 변화와 치유도 일어난다 (0) | 2008.11.18 |
실패를 두려워 말고 다시 시도하십시오 (0) | 2008.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