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이 계속되다 최대 한파가 한마탕 기승을 부리고 갔네요.
하지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주말산행을 포기할 곳간지기가 아니지요.
직장후배와 함께 중인동 금곡사길로 올라가 매봉 능선으로 내려왔네요.
모악산은 많은 등산코스가 있지만 설경만큼은 매봉능선이 제일입니다.
한달 내내 주말마다 추위 불문하고 모악산만 동서남북으로 다녔네요.
혁신도시에서 중인동까지 약10km, 자동차로 10여분, 접근성이 좋지요.
중인동에서는 여러갈래 등산코스가 있어 형편에 따라 골라잡게 됩니다.
며칠 전에 대설이 내렸으니 금곡사길로 올라 매봉능선을 타기로 합니다.
강추위로 눈이 쌓인채 그대로 있어 환상적인 설경을 만끽하고 왔지요.
모처럼만에 이번 주말에는 아이들과 손주들 보러 안산으로 왔네요.
영하8도 정도 내려가니 며칠전 내린 눈이 숲길에 터널을 형성하고 있네요.
오랫만에 금곡사길 초입에 있는 편백숲을 지나며...
모악산 금곡사
골짜기로 점차 들어갈수록 눈이 많이 쌓여 있네요.
능선을 올라채니 모악산 정상의 송신탑이 보입니다.
일단 여기서 정상을 배경으로 한숨 돌리고...
농산업경영과에 근무하다 농촌지원국으로 나가 있는 김윤호 박사
매봉에서 정상으로 가는 주능선에 올라선다.
며칠 전 내린 눈이 나뭇가지에 얼어붙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모악산 북봉 헬기장
북봉에서 바라보는 정상
주능선에서 설경을 실컷 즐긴다.
기온은 낮지만 화창한 날씨라 시야가 좋다.
아이젠을 하고 조심조심...
매봉능선으로 하산하며 정상을 되돌아 본다.
매봉에서 올라가는 산객을 만나 인증샷을 남기고...
매봉길 전망대 부근이 역시 설경이 멋지다.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매봉길전망대에서 혁신도시를 내려다 보며...
입산을 했던 중인동과 전주 시내가 내려다 보인다.
매봉길 입구로 내려오면 편백처럼 쭉쭉 뻗은 소나무숲이 일품이지요.
다음에는 다시 여기를 들머리로 해서 능선을 타고 올라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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