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악산 등산로가 많은데 남봉으로 올라가는 신선길에 전주김씨시조묘가 있다.
지난 번에 올랐던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관광지에서 왼쪽길로 올라가는 코스다.
도립미술관 쪽 모악산 마실길 입구에 모태정으로 가는 가파른 들머리가 나온다.
초입부터 가파르게 오르다 보면 전주김씨시조묘 0.3km 표지판과 갈림길이 있다.
눈이 많이 쌓여 있어 조심스럽게 내려가 보니 호젓한 산자락에 무덤이 있었다.
통일신라 경순왕 후손 중 태서공이 고려 중기 전주로 이주해 전주김씨 시조가
되었으며, 후일 분단의 비극을 주도한 김일성 일가의 직계조상으로 알려져 있다.
전주사람들은 만약 북의 미사일공격이 있을 경우 전주는 안전하다고 믿고 있다.
궁금증을 하나 해소하고 눈길을 헤치며 500 고지를 넘어 신선바위를 통과한다.
남봉을 넘어 정상에 올랐다 하산길은 익숙한 수왕사-대원사 코스로 내려왔다.
모악산 남봉 바로 못미쳐 있는 신선바위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 등산로 입구에서 왼쪽으로 0.5km 오르면 시조묘 길림길이 나온다.
전주김씨 문장공 태서지묘
비석의 뒷면에 한글로 전주김씨 문장공의 내력을 적어 두었다.
영화로 다시 본 '히말라야'를 생각하며 아이젠을 끼고 눈길을 오른다.
히말라야 절벽에서 비박을 하고 찬란한 햇살을 마주하는 심정으로...
마고암 갈림길
모악산 여러 등산로 중 가장 가파른 코스가 아닌가 싶다.
작년에 설치되었다는 계단이 300여개가 넘는것 같았다.
숲 사이로 정상의 송신탑이 눈에 들어온다.
신선바위 0.3km 전방에 갈래길이 여러개다.
두 신선이 구이저수지를 내려다 보는 형상을 하고 있다는 신선바위
모악산 남봉에서
모악산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남봉헬기장
며칠전 내린 눈으로 덮인 남봉헬기장
주차장 들머리에서 3.45km, 정상 문턱
모악산 정상 KBS 송신소 옥상에서 내려다보는 북봉과 매봉 능선
송신소에 자리를 내준 모악산 정상 표지판
북동방향으로 내려오는 하산길에서
아직 지붕에 잔설이 남아있는 대원사
이제는 모악산을 속속들이 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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