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불총림 대사찰 백양사를 끼고 있는 백암산(741m) 단풍을 만끽했다.
국립공원 백암산은 내장산과 함께 전국최고 단풍명산으로 꼽히고 있다.
백암산에는 아기단풍, 당단풍, 좁은단풍, 털참단풍, 네군도단풍 등 모두
13종의 단풍나무가 섞여 있으며 내장단풍이라는 고유종도 가지고 있다.
특히 인공미가 가미되지 않은 이곳의 자생 '애기단풍'은 색깔이 진하다.
전북도청에서 출발 1번국도를 타고 장성호반 남창계곡에서 산행 시작,
들머리부터 범상치 않은 단풍터널을 지나 몽계폭포 방향으로 들어서니
산내음이 향긋하고 능선4거리까지 오르막이지만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사자봉에 올라 장성호와 입암산성을 바라보고, 다시 상왕봉에서 내장산,
백학봉 능선에서 뒷쪽으로 순창 복흥뜰, 앞쪽으로는 백양사가 보였다.
헬기장 능선을 지나서 백양사 뒷배경인 백학봉 아래로 내려오는 길은
단풍이 너무 좋은데 경사가 심해 이쪽으로 올라가는 길은 장난 아니다.
우리는 반대방향으로 갔기에 단풍을 즐기면서 쉽게 5-6시간 산행했다.
백양사에는 애기단풍 축제로 많은 인파가 몰렸는데 단풍이 참 좋았다.
완주로컬산악회 3주년이 되는 날이어서 뜻이 깊었는데 기념식도 했다.
호남지역 최고의 단풍명산으로 꼽히는 장성 백암산의 붉은 단풍
장성군 북이면 남창계곡 입구 들머리
내장산 국립공원 백암산 남창지구 안내도
단풍과 더불어 감이 가을정취를...
남창계곡 산행들머리 삼나무터널(남경산기도원 옆길)
백암산 상왕봉, 사자봉, 몽계폭포 가는 길, 왼쪽은 입암산성 가는 길
산으로 들어서니 단풍이 화려하다.
몽계폭포에서 2km쯤 오르면 능선삼거리
사자봉(723미터)에서 내려다본 장성호
정상인 상왕봉으로 오르는 능선에서 내장산 방향
백암산의 정상인 상왕봉 능선에서
백암산의 최고봉 상왕봉(해발 741미터)에서 100대명산 도전 인증
백학봉 능선으로 내려오는 길에 있는 소나무
백양사의 뒷배경을 이루는 백학봉(해발 651미터)
백학봉 아래는 기암절벽
단풍은 좋은데 이길로 백학봉 올라가려면 엄청 힘들듯...
절벽 옆으로 계단이 많다.
백학봉으로 오르는 길
곳곳에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네요. * 더 화려한 단풍사진들은 10MB가 넘어서 안올라가네요.
뿌리가 바위 위로 드러난 나무
약사암 뒷편의 영천샘 옆에 수직으로 갈라진 바위가
효험이 있다는 영천샘 약수
단풍나무 사이로 백양사가 한눈에 들어오네요.
내려온 길을 다시 올려다 보며...
하얀 학을 닮았다는 백학봉
여기서 쳐다보고 사진만 찍고 가는 이들도 많지요.
백양사 애기단풍
백양사 쌍계루
완주로컬산악회 3주년 기념행사 : 박성일 완주군수님도 축하해주러 오셨네요.
백양사 단풍의 화려한 자태, 11월 12일까지 애기단풍 축제,
내장사 단풍구경 이모저모는 다음편에 다시 포스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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