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꽃 7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가을꽃 국화축제

지난주 토요일 오후 임실 옥정호 붕어섬 출렁다리 개통식한다고 해서, 거기나 가볼까 하고 나섰다가 아뿔사 인파가 많아 방향을 선회했네요. 치즈축제가 3년만에 재개되었는데 행사는 끝났지만 화려하게 장식한 국화잔치는 계속되고 있어 인파에 휩쓸리지 않고 구경 한번 잘했네요.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손주들과 함께 몇번 가봤지만 가을꽃 시즌을 맞아 노란색, 하얀색, 분홍색 각양 각색의 국화로 장식되니 더 멋드러졌네요. 테마파크가 예전보다 더 알차게 가꿔지고 국화는 물론 단풍도 물들고, 구절초동산을 따라 파란 가을하늘과 더불어 나들이 하기 참 좋았네요.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열린 가을꽃 국화축제 개화초기 지정환 신부 등 서양선교사들이 들어와 젖소를 기르고 치즈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줘서 임실이 치즈의 고향이 되었지요.

함안에 갔던 길에 악양둑방 꽃길 산책

농산물 수출단지 조사하러 함안에 갔더니 근처에 꽃잔치가 벌어졌다고 하네요. 악양둑방으로 남강변에 코스모스와 각종 꽃을 재배해 멋진 경관을 만들었네요. 둑방에는 '1박2일' 촬영했다는 경비행기 체험장이 있고 건너에 악양루도 있네요. 꼭 들렀다 가라는 권유도 받은차에 내친김에 둑방에 올라가니 속이 확 풀리네요. 강변 고수부지에 울긋불긋 꽃잔치가 벌어졌으니 가을에 꼭 한번 가볼만 했네요. 꽃길 사이로 천천히 걸으며 악양루 아래 처녀뱃사공 나루터까지 걸어갔다 오니 기분도 좋아지고, 경비행기는 안탔어도 전혀 후회되지 않는 발걸음이 되었네요. 요즘 날씨도 좋고 가을 나들이가 한창인데, 여기도 꼭 한번 가볼만한 곳이네요. 악양둑방에 10월이면 코스모스와 각종 가을꽃이 만발하네요. 우연한 기회에 갔지만 꽃길을 걸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