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부터 여름까지 끊임없이 먹을거리를 제공해주던 텃밭 수확이 끝나고, 이제는 가을을 맞아 무, 배추 등 김장채소와 쪽파 등 양념채소가 자라고 있고, 추석 전에 심은 마늘도 삐죽삐죽 싹이 나고 양파 한줄 심을 준비를 마쳤네요. 2기작으로 심은 흑찰옥수수가 9월 중순부터 10월초까지 효자노릇을 했네요. 과채류 중에서는 가지가 아직 몇개 남아있고, 맷돌호박도 몇개가 달려있네요, 하늘마도 넝굴만 무성한 줄 알았더니 못생겨도 묵직한 열매를 몇개 달았네요. 올해 전반적으로 감의 작황이 안좋은 가운데 대봉시 열매는 많이 달았었는데, 총체벌레의 습격으로 잎이 없어져 흉한데 10여개가 가을정취를 더해 주네요.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이제 선선한 가을이 되었는데, 텃밭 대충 정리해두고 오늘부터 라오스 출장 다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