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여행 4

강진의 영랑생가와 세계모란공원 둘러보기

유홍준 선생이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강진을 남도기행 1번지라 했는데, 강진에 가보면 우리에게 익숙한 시인인 영랑 김윤식 선생의 생가가 있고, 영랑생가를 둘러보며 '모란이 피기까지는'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등 시비를 접하고 뒷마당 대밭 계단으로 올라가면 세계모란공원이 있다. 영랑생가는 가봤지만 뒷마당에서 모란공원으로 올라가보기는 처음이다. 생가 뒷동산을 모란공원으로 잘 조성하고 유리온실에는 모란 종류도 많다. 모란 이야기를 감상하며 '감성 강진의 하룻길'을 따라 구암정 전망대 올라 읍내와 강진만을 바라보며 다산초당과 가우도 등 강진여행 출발을 한다. 강진여행은 여기서부터 시작해 다산초당, 가우도, 청자박물관 등등

강진만의 새로운 명물 가우도 출렁다리

유홍준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강진을 남도여행 1번지라 했는데, 강진에는 영랑생가와 다산초당, 갈대숲 등 가볼만한 곳이 참 많지요. '남도음식문화 큰잔치'에 갔던 차에 가우도 출렁다리를 다녀왔네요. 몇년 전에 가봤지만 그 사이 짚라인과 제트보트 등이 더 생겼네요. 강진읍의 보은산이 소의 머리에 해당하고 가우도는 소의 멍에처럼 생겼다 해서 '멍에 가'자를 써서 가우도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네요. 가우도 출렁다리는 강진만 이쪽저쪽에서 연결되어 다리가 2개지요. 다리를 건너 가우도 한바퀴 산책하고 나면 저절로 힐링이 된답니다. 다음 편에 영랑생가와 세계모란공원이 이어집니다.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남도음식문화 큰잔치

맛의 고장 남도음식문화 큰잔치가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열리고 있네요. '남도에서 퍼지는 맛의 울림'을 주제로 10월 12일(금)부터 14일(일)까지 열리는데, 풍성한 먹거리는 물론 주제공연과 문화예술공연도 풍성하네요. 첫날 개막식과 전시관 개관, 진설행렬 상달제, 국악공연 등이 펼쳐졌네요. 지인과 첫날 개막잔치에 다녀왔는데 국악공연과 함께 점심도 좋았네요. 남도음식 전시관에서 '뿌리에서 열매까지'라는 주제로 전라남도 22시군 대표음식 전시회를 하고, '명인관'에서는 남도음식명인 9인의 음식 전시, '남도별미방'에서는 명인이 직접 알려주는 쿠킹 클래스도 열리고 있네요. 토요일 오후에는 KBS 전국노래자랑도 펼쳐지고 음식경연대회도 있네요. 강진만 갈대숲 걷기체험도 하고 풍성한 음식잔치에 꼭 한번 다녀오세요. ..

다산의 발자취 따라 오랫만에 찾은 다산초당

다산 정약용 선생이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심서 등 600여권의 저서와 18명의 제자를 길러냈던 유배지인 강진 다산초당에 오랫만에 다녀왔네요. 청산도 여행길에 막배로 오려다 비가 온다기에 조금 일찍 나와 오는 길에 정약용 선생의 뜻을 되새겨보고자 강진길로 오면서 다산초당에 들렀지요. 한적한 숲길로 오붓하게 걸어 올라가는 길이 일상에서 벗어나기 좋지요. 다산초당에서 백련사로 가는 오솔길은 '한국의 걷고싶은 길'에 뽑혔지요. 다산이 혜장스님과 좋은 벗이 되어 차를 나누며 학문을 논했던 길이지요. 요즘은 강진만에 가우도 출렁다리길도 열렸으니 다음에 한번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