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하우스 4

숲속에 있어 자연정원이 멋진 집들

아침마다 시원할 때 킨샤사대학 숙소주변을 산책하다 보면 좋은 집들이 많다. 특히 열대림이 우거진 숲속에 자리잡아 아름드리 나무들이 많아 정원이 멋지다. 이제는 매일 보는 일상이 되었지만, 시내 서민들의 생활과는 동떨어진 모습이다. 매일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우리와 다른 이국적인 모습들을 이렇게 담아본다. 대학캠퍼스의 가장 높은 지역에 교수주거단지가 넒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데, 60여년이 되는 대학의 역사와 더불어 오래 되어 나무들도 크고 큰 집들이 많다. 국립대학인데 교수들이 정년으로 은퇴해도 비워주지 않고 계속 산다고들 한다. 마당에는 기본으로 망고나무와 야자수 그리고 오래 꽃을 보는 나무들이 많다. 특별한 치장을 하지는 않았지만 집들이 넓직하다. 마당에 아까운 나무를 한그루 베어냈다. 마당에 폐차장..

킨샤사 숙소주변 산책하며 보는 풍경

킨샤사대학 교수주거단지는 캠퍼스의 가장 높은 지역인 남쪽 끝자락에 있다. 주위보다 지대가 높고 숲이 좋기 때문에 게스트하우스 근처는 공기가 참 좋다. 한낮에는 우리나라 여름 가장 더운 날만큼 덥기 때문에 새벽에 일찍 활동한다. 우리도 매일 새벽 5시경에 일어나 운동 겸 주위를 파악하기 위해 산책을 한다. 이제 열흘이 지났는데 중요한 길은 파악했고 인사하는 사람도 꽤 많아졌다. 숲속에 있는 집들의 정원 또는 대나무로 된 담장에 각종 나무와 꽃이 있고, 길에는 아침 일찍 시원할 때 삼삼오오 줄지어 학교가는 아이들을 많이 본다. 낯선 사람인데도 동양인 부부를 보고 손을 흔들며 "니하오?" 하고 인사한다. 우리 시누아(중국인) 아니고 꼬레(한국인) 하며 "안녕하세요?"를 가르쳐준다. 그리고 나서 다음에 또 만나..

킨샤사대학 숙소에 망고가 주렁주렁

킨샤사대학교는 민주콩고가 벨기에 식민지시절에 지은 전통있는 대학이다. 대학본부와 사회대학, 법과대학, 농과대학, 의과대학, 약학대학 등이 있고, 입구에 대학병원과 부속 초중등학교 등 많은 건물과 시설을 가지고 있다. 교직원 주거단지 안쪽 깊숙한 곳에 귀빈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학교 건물들은 크긴 해도 때깔이 나지 않는데 게스트하우스는 숲속에 있어, 정원에 잔디와 아름드리 나무도 많아 아늑하고 별천지에 온듯한 느낌이다. 마당에는 닭들이 한가하게 놀고있고 망고나무가 몇 그루 운치있게 서있다. 새벽 새소리에 잠이 깨어 정원에 나가면 익은 망고가 몇개씩 떨어져 있다. 민주콩고 킨샤사대학 게스트하우스에서 1주일간 머물며 보니, 정원에 커다란 망고나무가 일품이고 망고가 주렁주렁 달렸다. 유럽풍으로 지어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