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곡물파동 뒤 재고율 최저36년만에 내년 16% 예상… 옥수수 등 가격 2~3배 폭등 내년 세계 곡물 재고율이 ‘곡물 파동’ 이후 36년 만에 사상 최저 수준인 16.1%로 추락할 전망이다. 특히 2년 사이 주요 곡물 가격이 2∼3배 뛰어 고스란히 국내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는 등 ‘애그플레이션(Agflation)’이 심화됐다. 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농촌경제동향-여름호’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USDA)는 2009년 곡물연도(2008년 9월∼2009년 8월)도 쌀·옥수수·밀·보리·귀리 등 세계 전체 곡물 재고율(재고량/소비량)이 16.1%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곡물연도 추정치 16.3%보다 0.2%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72∼73년 ‘곡물 파동’ 당시 15.4% 이후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