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도 2

새만금 너머 고군산군도 관리도 여행(2)

고군산군도는 16개의 유인도와 47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섬의 군락이자, 자연이 창조해낸 아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천혜의 해상관광 자원이다. 망망대해에 떠있던 섬들이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상당 부분 육지화 되었다.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선유도는 군산에서 배타고 한번 들어가본 적이 있다. 다리로 연결된 신시도, 무녀도, 장자도, 대장도는 가끔씩 갔는데 관리도는 장자도에서 배타고 10분밖에 안걸려 한나절 코스로 산책하기 좋은 섬이다. 등산장비를 갖추고 가서 깃대봉을 돌아오면 좋고 섬 주변만 걷기에도 좋다. 매일 오전 10시 40분에 장자도에서 출항하는 배편이 있으니 고려해 보시길. 선유낙조(+스카이Sun라인), 명사십리 등 선유도 해수욕장과 무산12봉 등 신선이 노닐던 '선유8경'에 더해 서해바다 해상관광지..

고군산군도 장자도 건너 관리도 깃대봉

서해안의 중심 군산 앞바다에 멀리 떠있는 고군산군도가 새만금으로 선유도와 장자도까지 다리로 연결되어 차로도 접근하기 쉬워졌지요. 사시사철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곳이 되었는데 장자도 건너편에 있는 관리도를 배타고 건너가 깃대봉을 산행하며 섬을 한바퀴 돌고 왔네요. 관리도는 해안에 곶이 많아 곶지도(串芝島)였는데, 화살을 꽂아댄다고 '꽃지섬'이 되었다가, 한자를 음으로 읽어 다시 '관리도' 라고 한다네요. 완주로컬산악회 2월 월례산행으로 갔는데, 깃대봉(137m)에 올라 명도, 말도 그리고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 등 고군산군도를 제대로 즐겼네요. 설 명절 관계로 산행이 한주 늦춰졌는데 청명하고 바람없는 좋은 날씨에, 고군산군도 서쪽 방파제 역할을 하는 관리도 산행, 다음편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