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저수지 10

우리집 뒷동산이었던 광교산 산림욕장

광교산은 수원의 명산으로 산행하기 좋고 저수지도 품고 있지요. 수원에 살 때 우리집 뒷산으로 자주 갔던 광교저수지와 산림욕장, 모처럼만에 일이 있어 수원에 갔던 길에 새벽산책을 하고 왔네요. 큰애가 근처에 사는데 이렇게 좋은 숲이 있다는 것이 축복이지요. 예전에 자주 다녔던 곳인데 숲이 더 우거져 한결 더 좋아졌네요. 산림욕장 입구에 아토피센터가 들어서고 유아숲체험원도 있네요. 반딧불이 유아숲체험원과 야외학습장을 지나 광교저수지 수변길 걷고 광교산 정상 바라보고 산길 능선으로 돌아오니 산뜻했네요. 모처럼만에 수원에 가서 예전에 살았던 집 근처의 산림욕장 산책,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없다고... 그래도 추억은 건져왔네요.

익숙한 것과 결별, 광교산아 잘있거라

바쁘게 지내다 보니 어느새 가을이 막바지로 들어 단풍이 낙엽으로 변했다. 멀리 떠나야 하기에 마음은 분주한데 주말농장 둘러보고 산림욕장으로 오른다. 평소에 익숙한 것으로부터의 결별을 위해 여느때보다 찬찬히 살펴보며 걷는다. 광교산림욕장을 돌아보니 낙엽이 많이 졌는데 양지바른 곳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