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5

덕유산 향적봉에서 만난 강풍과 덕유평전

파란 하늘과 산들바람 아침·저녁으로 선선한게 가을이 깊어가네요. 올해는 코로나라는 복병으로 국민들이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지요. 코로나로 인한 우울증 극복을 위해서는 자연에서 힐링 해야겠지요. 지난 주말 덕유산 향적봉에 올라 백암봉까지 덕유평전을 걸었네요. 화창한 가을날 아고산대의 풍광을 즐기며 산책하려고 했는데 그만. 무주리조트 뒷산인 설천봉까지는 20여분 곤도라 타고 올라갔는데, 설천봉에 내리니 어찌나 바람이 센지 춥고 위로 날아갈 것 같았네요. 정상인 향적봉까지는 0.6km밖에 안되니 쉽게 오르는데 춥기도 해서, 내려가는 산객들도 있었지만 강풍을 맞으며 덕유평전을 느껴봤네요. 살아 천년 죽어 천년 간다는 주목과 구상나무를 즐기며 힐링했지요. 무주구천동에서 걸어서도 올라보고 곤도라 타고도 올랐지만, ..

첩첩산중에 둘러싸여 산세 웅장한 민주지산

산림청 100대 명산에 들어있는 충북 영동과 전북 무주의 경계 민주지산,각호산(1,202m), 석기봉(1,242m), 삼도봉 (1,177m) 등 해발 천미터 이상준봉들이 연이어 붙어있어 민두름한 산이라고 해서 '민주(岷周)지산'이다.무주군 설천면을 지나 영동군 용화면 '도마령'(해발 817m)에서 입산한다.초입부터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지는데 1.4km쯤 가면 각호산이 나온다. 각호산 정상을 먼저 밟고 더 가파른 내리막을 얼음길로 조심조심 내려와민주지산으로 가는 길은 서쪽 계곡에서 불어오는 칼바람이 만만치 않다.중간에 있는 봉우리 하나를 넘으며 바람을 피해 서둘러 도시락을 까먹고,능선 따라 오르락내리락 하다보면 드디어 민주지산(1,241미터)에 이른다.석기봉과 삼도봉은 눈으로 산세만 살피고 자연휴양림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