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로컬산악회와 함께 6월 정기산행으로 100대명산 덕유산을 올랐다.
무주 구천동 계곡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비경을 차례로 만나게 된다.
비교적 평탄한 길이라 자전거타고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국립공원이다.
백련사까지 10리길은 평탄한데 그 다음부터는 가파른 오르막길을 만난다.
계단과 숲길을 뚜벅두벅 오르다 보면 전망이 확트인 향적봉 정상에 이른다.
맑은 날은 향적봉에서 지리산, 계룡산, 대둔산 등 명산들이 보인다고 한다.
어제는 정상 부근에 구름이 덮여 먼산들은 볼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좋았다.
땀을 흘리며 정상까지 올라 꿀맛같은 점심을 먹고 그길로 되짚어 내려왔다.
구천동 계곡의 숲길로 뚜벅뚜벅 내려오면서 비파담, 구천폭포 등을 즐겼다.
왕복 14km 정도가 되는 산행길이 점심시간을 포함해 7시간 정도 걸렸다.
전라북도에서 가장 높은 덕유산 향적봉(해발 1,614미터)
그 이름도 유명한 무주구천동 자연관찰로 '구천동 어사길'에서 산행 시작
구천동 수호비
한동안 가물었지만 구천동 계곡은 살아있다.
거울처럼 맑은 명경담
계곡의 비경을 즐기며 백련사까지 4km 정도 걷는다.
구비구비 흐르던 구천동 계곡물이 곳곳에 소호를 이루고 있다.
작은 폭포도 곳곳에 보인다.
구천동 계곡 상류에 자리잡은 신라시대 고찰 덕유산 백련사
고승들의 사리 보존탑인 부도
숲속에 고즈넉히 자리잡은 백련사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되는 백련사 경내 약수터에서 목을 축인다.
초등학교 4학년생이 아빠와 함께 향적봉을 오른다.
2시간여 계속 계단과 오르막길이다.
덕유산은 국립공원이라 찾는 이가 많으니 길은 잘 되어 있다.
꾸준히 뚜벅뚜벅 오르다 보니 드디어 향적봉 200미터 전방
드디어 덕유산 정상 향적봉에 안착..
실로 오랫만에 다시 밟았으니 정상 돌탑과 함께 인증샷
무주리조트에서 곤도라 타고 온 이들도 있겠지만 주말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왔네요.
매월 둘째 토요일에 근교산행을 하는 완주로컬산악회
정상 부근에는 아직 철쭉꽃이 남아있네요.
정상정복(?) 안착의 감격을 다시 한번 재확인
하산길에 다시 음미해보는 구천동계곡 나무 강인한 생존력,
한달에 한번으로는 좀 부족하지만 꾸준하게 산행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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