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선 열차가 익산에서 전라선으로 갈라서면 다음이 삼례역, 전주 시가지가 보이고 만경강을 지날 때 정자가 하나 보이지요. 전주천과 삼천천, 소양천과 고산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예전에 강변의 기러기떼를 바라보며 흥취를 즐겼다는 '비비정'이지요. 비비정은 조선 선조6년(1573)에 건립되었다 오랜 세월 퇴락된 것을 1998년에 복원하여 오늘에 이른 완산팔경 중 하나이지요. 생태하천에 야생화도 많고 강둑에 아름드리 벚꽃길이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기 좋고, 옛철교 위의 예술열차 카페도 일품이네요. 전주를 둘러싸고 있는 완주군에도 가볼 만한 곳이 많네요. 건지산에 이어 주말산책하기 좋은 곳을 하나 더 찾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