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욕 4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쾌청 상관편백숲

완주군 상관면 죽림리에 위치한 상관 편백숲은 1976년에 조림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었는데, 약 86ha의 산지에 10만여 그루의 편백나무와 삼나무, 낙엽송, 오동나무 등이 식재되어 있는 전주근교의 힐링숲이다. 공기마을 입구에서부터 자연친화적인 복원으로 공기천이 흐르고 있다. 전주근교에 주말산책하기 좋은 청정지역으로 쾌청한 공기를 자랑한다. 예전 고향방문으로 전주 지나다닐 때 한번씩 들어가 눈여겨 두었는데, 전주로 이사온 후에도 산행일정이 마땅치 않을 때 가끔씩 가는 곳이다. 몇년 전에 입장료를 징수한 이후에는 잘 가지 않았는데 오랫만에 갔다. 편백숲 입구에서 5천원 입장료를 징수한 이후에는 발길이 뜸했는데, 입장료가 없어지고 오랫만에 편백숲을 다시 찾았는데 역시 좋네요.

우리집 뒷동산이었던 광교산 산림욕장

광교산은 수원의 명산으로 산행하기 좋고 저수지도 품고 있지요. 수원에 살 때 우리집 뒷산으로 자주 갔던 광교저수지와 산림욕장, 모처럼만에 일이 있어 수원에 갔던 길에 새벽산책을 하고 왔네요. 큰애가 근처에 사는데 이렇게 좋은 숲이 있다는 것이 축복이지요. 예전에 자주 다녔던 곳인데 숲이 더 우거져 한결 더 좋아졌네요. 산림욕장 입구에 아토피센터가 들어서고 유아숲체험원도 있네요. 반딧불이 유아숲체험원과 야외학습장을 지나 광교저수지 수변길 걷고 광교산 정상 바라보고 산길 능선으로 돌아오니 산뜻했네요. 모처럼만에 수원에 가서 예전에 살았던 집 근처의 산림욕장 산책,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없다고... 그래도 추억은 건져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