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8

세종시 보행교 이응다리 야경이 궁금해

세종시 금강에 설치된 '이응다리'를 천천히 둘러보며 참좋다 생각했는데, 얼마전 뉴스에 야간조명으로 벌레가 많아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했지요. 손주보러 세종가서 실제로 가보니 야경은 멋지고 벌레도 별거 아니네요. 요즘은 날씨가 너무 더워서 낮에 걷기에는 그렇고 야간산책에 참 좋네요. 우리 애들 사는 아파트에서 그리 멀지않아 그냥 걸어서 다녀오기 좋지요. 금강 한가운데 1층은 자전거용, 2층은 보행교로 만들었는데 야경도 좋고 숲속음악회 연주시설, 행복나무, 쉼터, 꽃과 나무, 바닥분수 등도 좋네요. 경관은 물론 주민들 운동과 산책을 위한 놀이터로 너무 멋진 공간이네요. 이제 5개월을 무탈하게 지난 손주 보러 가끔씩 세종에 가는데, 아침저녁에 보는 풍경과 야간조명이 켜진 야경은 환상이네요.

세종의 새 명물 금강보행교 이응다리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 중앙에 흐르는 금강에 보행교가 생겼네요. 동그랗게 생겨서 한글로 '이응다리' 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멋지네요. 어려운 시기에 세번째 손주가 태어나서 가끔씩 보러가는데, 세번째 방문에 날씨가 화창해서 산모 첫나들이도 시켜줄 겸 산책을 했네요. 세종시청 바로 뒤에 있는데 천천히 걸으며 북쪽의 정부청사 주변과 남쪽의 세종시청 등 강남북 신도시 건물군을 바라보며 걷기 좋네요. 윗층은 보행교, 아랫층은 자전거용 다리로 구분되어 있어 산책하기 좋아서 세종의 새로운 명물이 되었으니 세종 갈 때마다 가야겠네요. 요즘 봄꽃이 화려하게 피었는데 거리두기도 완화되었으니, 두툼한 옷 벗어재끼고 야외활동을 서서히 늘려가야겠네요.

세종시 남쪽을 받치고 있는 비학산 등산

우리집 둘째네가 세종시에 자리를 잡고 이번에 출산을 했는데, 산후조리원 들어가기도 힘들어 집에서 조리를 하게 되었네요. 손주를 생후 열흘만에 상면했는데 주말에 며칠씩 지내다 보니, 할아버지는 별로 할 역할이 없어 집앞에 보이는 산에 올랐네요. 세종시 남쪽자락에 자리한 금남면 신촌리 비학산인데 해발 163 미터밖에 안되지만 아파트 근처에 있어 궁금해서 올라가 봤지요. 세종시 금남면의 경계에 있는 방음터널을 건너 신촌리 쉼터에서 올라가긴 가파른데 비학정에 오르니 세종시가 내려다 보이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비학산-금병산 누리길 종주도 재밌겠네요. 숲이 우거져 있어 여름에 나무그늘 등산도 좋다니 한번 도전?

은행나무가 있는 방기옥고택 한옥카페

이제 3년째가 된 코로나19 시대 설 명절 풍속도를 바꿔 놓았네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니 고향방문도 자제하고, 가족과 함께 조용한 연휴를 보내던 중 잠시 고택카페를 찾았네요. 출산이 가까워진 둘째네 보러 세종 갔던 길에 청양을 다녀왔네요. 충남 청양군 남양면에 250여년 된 방기옥 고택이 있는데, 600년생 은행나무가 유명하고 고택의 전통을 살린 한옥카페 지은이 있네요. 향원재(방기옥)는 충남문화재 29호로 조선시대 ㅁ자형 전통가옥을 살려 한옥카페를 운영하는데 운치가 있어 한번 가볼만한 곳이네요. 코로나 확산으로 민족고유의 명절에 고향에는 가지 못하고, 아이들과 간소한 명절을 보내며 잠시 전통나들이를 했네요.

금강변 도심에 잘 조성된 세종호수공원

추석연휴 5일 중 모처럼만에 성묘하느라 하루 고향에 다녀오고, 후반부에는 세종에 사는 우리 둘째네서 가족상봉을 하고 왔네요. 통화만 하고 손주들 용돈 입금해주고 그냥 넘기려다 좀 서운해서 우리집까지 오지 말고 중간에서 만나자고 해서 세종으로 갔네요. 손주들 둘 있는 첫째네가 조만간 멀리 이사갈 계획이 있고 해서, 조금씩 이동거리를 줄이려고 우리가 역귀성을 해서 상봉했지요. 세종시는 금강을 끼고 있고 행정수도를 목표로 한 계획도시여서, 자연환경이 좋고 호수공원과 산책로도 잘 되어있어 참 좋았네요. 코로나시대에 맞이한 추석명절 마지막날 조심스런 가족모임 '행복도시' 세종에 정착한 둘째네 집에서 조촐한 공원 나들이

정원문화로 더하는 국민행복 세종수목원

전국적으로 비가내린 토요일 국립세종수목원을 다녀왔네요. '저서를 가진 공직자회' 이사회를 조심스럽게 모이고, 모처럼 행복도시 세종시까지 갔던 길에 수목원 나들이도 겸했네요. 언제나 푸른 식물들을 볼 수 있는 사계절전시온실이 있지요. 세종시 금강변에 조성된 '세종수목원'은 울창한 산림이 있는 것이 아니고 한국전통정원과 열대·지중해온실이 압권이지요. 한국전통정원 산책은 생략하고, '사계절 온실'만 구경했네요. 열대우림에 서식하는 400여종의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지요. 국립세종수목원은 숲속이 아니라 강변부지에 조성해 인공적인 면이 많은데, 열대/지중해 온실을 갖춘 사계절온실에서 이국적인 풍광을 즐길 수 있지요. [홈페이지] www.sjna.or.kr 세종시 연기면 수목원로 136, 4인씩 예약 필수

대통령기록관에서 리더십을 만나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에 가면 대통령기록전시관이 있지요. '저서를 가진 공직자회' 이사회가 있어서 세종시에 갔던 차에, 대통령기록전시관에서 대한민국 최고 리더십 역대 대통령의 리더십·열정·기록을 만나고, 대통령 사진찍기 놀이도 했네요.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바로 앞 세종호수공원을 바라보는 자리에 대통령기록전시관이 이전되어 멋지게 세워져 있네요. 1층에는 역대 대통령들의 재임시 주요 활동을 요약 전시하고, 4층 대통령의 리더십, 3층 집무실 체험, 2층 기록실이 있지요. 민족의 역사에 길이 남을 자랑스러운 대통령을 만들려면, 국민이 깨어있어 사리분별을 잘 판단해서 뽑아야겠어요.